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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일보 추석 특집] 김충섭 시장과의 단독 대담

기사승인 2021.09.12  1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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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눈치를 보며 생활하자니 여간 피곤한 게 아니다. 이 감염병이 사람과의 만남을 훼방하지만 꼭 만나야 할 사람들이 있다. 모임이 줄어든다는 것이 일의 감소를 의미할 텐데, 더 바쁘게 지내는 사람들이 있다. 김천시청을 방문하면서 느낀 것이다. 코로나 퇴치를 위해 열심히 뛰는 공무원들의 잰걸음들….
공무원들뿐 아니라 김천시를 대표하는 김충섭 시장을 만났다. 지난 7월 초 시장 취임 3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웬만한 건 다 짚었지만 빠진 부분을 중심으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었다. 김 시장의 시원시원한 답변 속에 코로나 극복 의지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김천일보 추석특집-김충섭 시장과의 단독대담'은 이명재 발행인이 9월 9일(목) 오전 10시 시장 접견실에서 진행했다. 코로나19 시국을 감안해 신문사 측 참석자를 최소화했다. 대신 김천시 홍보실과 비서실의 협조가 컸다. 단독대담을 치밀하게 준비해준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 전한다(편집자 주).

Q1. 지난 7월 초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가진 바 있습니다. 오늘은 그때 미처 언급하지 않은 주제들을 중심으로 대담을 진행할까 합니다. 추석 명절이 열흘 정도 남았지요? 코로나19로 누구나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김천시민들에게 추석 인사 한 말씀을 해 주십시오.

A.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는 우리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입니다. 햇곡식으로 만든 송편먹기, 보름달을 보고 소원빌기, 조상 산소 성묘하기 등 일가친척들과 함께하는 즐겁고 풍요로운 날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해 추석과 같이 언컨택트(UN-contact) 명절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추석 동안에는 이동하지 않고 집에 있을 예정이다”라는 사람과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는 것이 ‘즐거운 일’이 아닌 ‘조심스러운 일’, ‘막연히 두려운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아서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추석 연휴를 맞이해서 시민 여러분의 댁내에 모두 무사하시고,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코로나 19 사태로 일생에 경험해 보지 못한 명절이 될 것 같습니다.

언컨택트, 비대면 관계를 유지해 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개인생활방역 수칙을 잘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Q2. 코로나19 이야기부터 해보지요. 이 감염병이 앞으로 인간과 공생할 가능성이 많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인데요, 지자체 차원에서의 대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먼저 코로나 예방을 위해 불편함을 견뎌주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과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신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 코로나19 대응 관련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시는 코로나 19 극복과 장기화 및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인 방역 조치와 예방수칙 홍보에 중점을 두고 지역사회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하여 9월 6일부터 10월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4주간 추가 연장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시는 사적모임을 4명까지 제한하고 있으며 50인이상 행사·집회 금지, 유흥시설·노래 연습장·목욕장업 등은 22시 이후 운영시간을 제한하고, 식당·카페·편의점은 22시 이후 포장 배달만 허용하는 등 정부의 지침에 따라 철저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가위를 맞아 시민들의 대이동으로 코로나 19확산이 염려됩니다만 정부에서 9월5일 추석방역대책을 발표할 예정에 있어 그에 따라 방역수칙을 적극 반영하여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에서는 방역수칙의 이행력 강화와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1. 6. 2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대책반을 구성하여 민간 다중이용 시설물 46개 분야 4,900여 개소 전체에 대하여 각 시설별 담당자를 지정하고 기본방역수칙 등 방역수칙 이행상황을 주 1회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가격리자에 대하여도 지역사회 불안감 해소를 위하여 1대 1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모니터링 교육과 야간 기동점검반을 구성하여 지속적인 점검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22시 이후 편의점에서 음식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이 강화됨에 따라 8월23일부터 코로나 19 확산 강력대응 단속반을 운영하여 순찰하고 있으며, 사적모임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역의식 제고를 위해 홈페이지, 재해문자전광판, 카드뉴스와 SNS 등을 통해 타지역 방문 후 또는 타지역에서 우리시를 방문할 시 사전 PCR검사를 받고 오도록 홍보하고 있으며, 스마트마을공지 시스템과 공동주택에 방역수칙 안내방송을 일 2회 이상 실시하여 시민들이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하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김천시는 코로나19 극복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된다면 이 모든 것은 우리에게 고스란히 다가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불편하고 힘들지만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주시고, 백신접종 및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Q3. 코로나19로 어렵지 않은 사람이 없겠지만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의 경과와 향후 지원 계획을 설명해 주십시오.

A.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경기부양책 마련을 위해 구입금액의 10%를 할인 및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김천사랑상품권·카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500억원 판매목표를 조기 달성하였고, 600억원을 확대 발행하여 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원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자금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을 100억원 규모로 추진하여 550명이 1인당 최대 2천만원까지 긴급 자금을 마련하였고, 2년간 3%의 이자차액을 지원받게 됩니다. 아울러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통해 전년도 카드매출액을 지원해 최대 50만원씩 2,800명이 수혜를 얻었으며, 9월말까지 신청을 받습니다.

청년 소상공인의 임대료 경감을 위하여 점포당 최대 300만원까지 40개소 임대료를 지원하였으며,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으로 경영환경개선 및 컨설팅 지원을 최대 1,400만원까지 18개소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상공인의 주문중개 수수료 절감을 위하여 경북 공공배달앱 운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소상공인 재기지원 및 청년 소상공인 지원에도 적극 협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대책을 적극 마련하여 침체된 김천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Q4. 임기 9개월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임기 중 성공적인 정책이나 사업을 꼽는다면 어떤 것을 들 수 있겠습니까? 소개해 주시죠.

A. 먼저, 장기적인 경제침체, 코로나19 확산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난 3년 동안 기업유치에 발 벗고 나선 결과, 자동차 에어백을 생산하는 현대글로벌 모터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동희산업, 신선식품기업 대정, e-커머스 1위 기업인 쿠팡의 첨단물류단지, 리쇼어링 1호 기업인 아주스틸 등 248개 기업에 약 2조1천억원의 투자유치로 8천2백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아울러 금년도 12월 준공 예정인 일반산업단지 3단계 부지에는 35개 업체에 3천4백개의 일자리와 6천5백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그리고 국책사업인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따른 기본설계가 시행 중이면 이번 계획에 시행중인 사업으로 2022년 착공하게 되며, 김천∼문경선 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용역 시행 및 단절구간 연결 핵심구간 선정, 대구 광역전철망 김천연장, 김천~전주간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되는 등 지역현안 철도망 구축사업이 국토부에서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모두 반영되었습니다.

김천시는 지역의 양대 발전축인 혁신도시와 원도심을 골고루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 원도심 재생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황금동과 평화동 사업은 올해 마무리하고, 감호지구 도시재생사업은 감호시장과 중앙시장 일원에 263억원을 투입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직지사권역에 개장한 사명대사공원은 인근의 관광시설 자원과 연계하여 김천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되었으며, 부항댐 생태체험마을, 수도계곡 테마관광자원화, 감문국 이야기나라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습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및 기초생활 거점육성, 상하수도 확충으로 농촌지역의 정주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K-마켓 수출 협약식을 계기로 15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거두었고, 양파·딸기 수출 등 신규 수출시장 개척으로 농가소득 안정화에도 기여했으며, 농기계임대사업소 중부지점 신설로 총 5개소의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게 되었고, 전국 최저가로 농기계를 임대하고 있습니다.

Q5. 시장님이 부임하자마자 시작한 것이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입니다. 김천을 상징하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지요.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부러운 눈으로 주시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이 운동이 좋은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없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보완이라기보다는 더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로 ‘꾸준함’과 ‘공동체 의식’입니다. 몇몇 사람들은 김천시가 유별나서 이런 시민의식 개선운동을 정책으로 펼친다고 하는데, 시민의식 개선운동을 추진한 지자체는 많이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현재 많이 추진을 하고 있고요.

그럼에도 김천시만 이러한 운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이유는 김천시가 제일 꾸준하고 강력하게 밀고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김천시=Happy together'라는 인식이 심어져 있다는 건, 그 만큼 우리시가 역점적으로 잘 추진했다는 방증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이유로 앞으로도 제일 강조해야할 부분이 ‘꾸준함’이라고 꼽고 싶습니다. 경상북도를 넘어 대한민국 모두가「Happy together 김천」운동으로 변화된 김천시의 모습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두번째로 ‘공동체 의식’을 꼽은 이유는 「Happy together 김천」운동의 목표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 「Happy together 김천」운동의 제1 목표는 단연코 시민 모두가 행복해 지기 위함입니다.

친절하고 질서있고 청결한 모습에서 나오는 행복한 바이러스를 나 혼자만이 아니라 김천시민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모두가 동시에 바뀔 순 없겠지만, 결국 모두가 함께 해내야 하는 일입니다.

김천시민이 친절하지 않고 질서를 지키지 않고 청결하지 않아서 추진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더욱 더 친절하고 질서있고 청결한 김천을 만드는 일이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에게 더 품격있는 김천을 선물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 시민과 함께라면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는 일이란 점을 잊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6. 평화동 신한은행∼KB국민은행 구간의 보행로에 설치된 화강석 벤치(돌의자)는 어떻게 추진된 사업인가요?

A. 화강석 벤치 설치는 평화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보행로 환경개선 및 시민 편의시설 제공을 위한 사업입니다. 도시재생사업은 관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라, 주민단체와 전문가집단, 그리고 중앙부처·지자체간 서로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보행로에 설치된 화강석 재질의 돌 의자의 경우도 평화동 도시재생사업 주민대표 조직인 「평화동 도시재생사업 운영위원회」의 회의를 거쳐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타 시·군 성공사례와 유사지역 사전답사 등을 통해서 종합적인 검토를 거친 후, 디자인과 설계 그리고 재질과 배치방법 등을 선정해서 사업을 시행하였습니다. 김천로 가로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조형물, 화강석 벤치와 해가림 시설 등을 설치하여 도시미관과 경관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Q7. 평화동 舊)김천대 창업보육센터 부지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통합보건타운은 진입로가 협소할 것으로 사료되는데, 이에 대해 어떤 대책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A. 통합보건타운 예정지인 구, 김천대 창업보육센터 부지 일원의 이면도로는 우리시에서도 가장 번화가인 중심상업지역으로서 현재도 도로 폭이 협소하여 차량통행 및 시민들의 보행에 불편함을 주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시에서는 통합보건타운 건립과 병행하여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50억원의 예산을 투입, 도로폭이 협소한 200m 구간에 대해 기존 6m 도로폭을 15m로 확장하여 통행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는 대책을 수립하였습니다.

금년 2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하여 설계를 완료하고, 현재는 빠른 시일 내 사업추진을 위해 토지소유주와 적극적으로 보상협의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부터 보상 및 공사를 병행 추진하여 통합보건타운 준공 전에 진입도로를 확장하여 통합보건타운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걱정을 해소하고 시설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Q8. 고성산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계시는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A. 고성산은 도심 시가지(평화남산동, 양금동, 대곡동)와 인접하여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김천의 대표적인 도시 숲으로 시민들에게 쉼터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건강과 여가생활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산책과 등산 등 야외활동으로 많이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고성산은 이러한 위치적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재는 모든 등산로 노선이 정상으로 향하는 급경사 구간이 많아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은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전국적으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거리두기가 손쉬운 산을 찾고 있으며, 정상 지향적인 등산로가 아닌 가족들과 가볍게 산책을 할 수 있는 트래킹 코스가 각광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울의 북한산 둘레길, 인천의 계양산 둘레길 등이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이에 발맞추어 현재 계획 중인 “고성산 둘레길” 또한 김천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시민들의 건강과 활력을 지켜주는 쉼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Q9. 황산공원 개발을 추진 중이신데 개발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A. 장기미집행 공원 일몰제에 대비하여 추진하게 된 지좌 황산공원은 공원 조성사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도시계획시설이 실효가 되고, 이에 따른 주변경관 및 숲이 훼손되면 시민 피해 우려가 예상됨에 따라 자연경관 보호와 시민의 건강․휴양 정서생활을 도모하고자 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도에 설계를 착수하여 현재 보상 및 용역 추진 중에 있으며, 금년 중 보상 및 설계를 완료하여 2022년에 공사를 착공 할 예정입니다.

주요 시설로서 산책로, 광장, 물놀이시설, 흙놀이터, 초록쉼터, 네트어드벤처 시설 등이 있으며, 그동안 급경사로 인해 이용이 불편하였던 황산을 다양한 산책로와 데크길 조성으로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접근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그 동안 구도심 속에 아이들과 함께 이용할 가족단위시설이 없었는데 지좌공원에 흙놀이터, 물놀이시설, 네트어드벤처 등을 계획하여 가족들이 아이들과 편하게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훼손된 숲을 복원하고 편백나무 숲 등을 조성하여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입니다.

지좌 황산공원은 감천의 아름다운 백사장과 황산경관 폭포와 연계하여 시민들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여가활동 및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여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Q10. 시내 가로수 정비에 대한 사업추진 배경과 향후대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기존 히말라야시다(개잎갈나무)는 생장이 빠르고 수형이 웅장하여 예전에는 가로수로 많이 식재해 왔으나, 최근에는 시민들의 생활에 여러 가지 장애요인이 되면서 많은 지자체에서도 다른 수종으로 교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민생활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것은 히말라야시다는 천근성(얕은 뿌리) 수종으로 강풍에 의한 쓰러질 위험이 높아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으며, 빠른 생장으로 인하여 가로수 수관이 지상부의 전선, 건물과 간판 등에 근접하여 전기누전 및 건물 균열현상 등 시민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또한, 돌출 뿌리로 인해 상·하수도관, 보도블럭 및 도로경계석 등이 파손되는 사례가 빈번하고, 온난화 현상 등으로 송진과 진딧물 진액 피해가 극심해 가로수 아래 주·정차된 차량과 보행자에게 진액이 떨어져 다수의 시민과 상가들로부터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시가지내 가로수를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연출할 수 있는 수종으로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당초 히말라야시다를 제거하고 교목인 왕벚나무나 이팝나무를 식재할 계획이었으나, 원도심지의 인도 지하에 광케이블 및 도시가스 지선이 매설되어 있어 교목은 식재가 불가 하였습니다.

그 대안으로 화이트 핑크 셀릭스(삼색버드나무)에 플랜트식재(화분식재) 방법을 채택했으며, 이 수종은 계절에 따라 잎이 핑크, 화이트, 그린 3가지 색으로 변하는 신품종으로 맹아력(萌芽力, 싹트는 힘)이 좋아서 원하는 다양한 수형을 연출할 수 있어 가로수, 정원수, 공원수 등으로 많이 식재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히말라야시다 가로수를 교체하는 것이 보수 및 피해방지, 그리고 유지관리 비용 등에서 예산절감 효과 더 클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주변 상가와 시민들에게 쾌적한 가로수 길을 제공하여 지역상권 활성화와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시가지내 가로수 구간 교체 시, 주변상가와 주민의견 등을 최대한 수렴해서 가로수 수종 선정과 식재방법에 반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Q11. 지역 장애인을 위한 김천시 장애인회관과 김천시노인건강센터가 건립된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추진상황이 궁금합니다.

A. 지자체 복지서비스 중에서 장애인과 노인 복지가 가장 중요한 부문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지역 장애인들의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또 필요한 것은 없는지, 항상 살피고 보듬으면서 각종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시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장애인 단체 사무실을 단일 건물 입주로 통합해서 장애인 단체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장애인의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舊)응명초등학교 부지에 장애인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총사업비 50억원, 연면적 2,480㎡(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지난 7월 설계공모를 완료하고,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으며, 올 연말에 착공해서 2022년 12월 준공 예정입니다.

그리고 우리시는 고령인구(65세이상)가 전체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지역의 어르신을 위한 복지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복지향상과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든든하게 지원할 노인건강센터를 건립하고 있습니다.

남산동 중앙공원에 66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973㎡(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올해 1월 착공하여 2022년 10월 준공하게 됩니다. 노인건강센터는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에 꼭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각종 노인복지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중심센터로 만들 계획입니다.

Q12. 국비 확보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김천시에서는 예산을 어떤 방법으로 확보할 예정인지 간단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A. 해마다 우리시는 국비확보를 위하여 정부 예산편성 순기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올해는 전년대비 15.8% 증가한 4,855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룬바 있습니다.

올해도 우리시는 신규 사업과 주요 계속사업 54건 3,954억원을 중점 관리사업으로 정하고 부시장을 단장으로 국비예산 확보 추진단을 구성하여 국소장 책임 하에 중앙부처 및 경북도를 수시 방문하며 우선순위 선점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송언석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정책간담회를 개최하여 국회의원과의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한 확보전략을 수립하고 기획재정부 심사에 적극 대응했습니다.

얼마 전 정부에서는 2022년도 국가예산안을 편성하여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제부터는 국회 내 경북도 국비확보 캠프와 긴밀히 협조하여 삭감 사업의 예산 반영과 증액을 적극 요청할 계획입니다.

Q13. 국비 지원은 확보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 합니다. 내년에 국비로 집행할 중요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듣고 싶습니다.

A. 우리시는 올해 신규사업과 주요 계속사업 54건 3,954억원을 중점 관리사업으로 정하고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분야별로 주요사업을 말씀드리면, 주요 철도건설 분야는 지난 6월 고시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우리시의 철도계획이 전부 반영되는 쾌거를 이루면서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김천~문경간 철도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되었고, △대구~김천 광역권 철도 연장 사업도 새롭게 반영되면서 사통팔달 철도교통 허브도시로의 발전이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도로망확충 분야는 △국도3호선(김천~거창)확장사업 △국도59호선 (김천~구미) 확장사업 △옥률~대룡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사업과 얼마 전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계획 일괄예타 확정발표로 △양천~대항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사업이 신설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우리시 외곽순환도로 연결사업이 드디어 완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4차 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 건립, △지역거점 드론실기시험장 구축사업 등에 집중하여 머지않아 김천시는 자동차 튜닝산업과 드론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반다비 어울림센터 생활SOC 복합화사업, △맘지원센터 건립, △감호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남산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간이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통합보건타운건립 등 지역 활력 증진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 확보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Q14.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김천시에서 김천 교육 활성화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육재정 지원 상황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우리 김천시는 예로부터 ‘영남제일문향’으로 불렸으며 우수한 인재를 길러낸 명성 높은 교육 도시입니다. 교육 여건이 좋아야 도시가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의 입장에서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지역에서 성장한 청년들이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으면서 타지로 떠나지 않고 살고 싶은 도시가 되려면 무엇보다 교육 환경이 좋은 도시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김천시는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으로 아이들을 지원하고,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초·중·고교에 지원되는 학력향상 교육경비 40억을 시작으로, 도내 최초로 시행한 기숙사 운영비 지원사업,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양성을 위한 창의인재교육 사업 등 여러 공약사업과 함께 학생들의 교육기회 평등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초·중·고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전면적으로 시행하였으며, 관내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지원되는 무상 교복 사업과 함께 올해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시행되는 등 3無 정책을 통해 각종 교육 복지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천시는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예산을 지원해 왔습니다. 민선7기 들어 김천대학교와 경북보건대학교에 38억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연계 협력사업을 진행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학생들에게는 학기당 30만원의 주거비와 전입지원금(1회 20만원) 지급으로 학생들의 가계 부담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부 진단평가 발표에 따라 ‘대학발전 전략방안’으로 장학사업 확대, 대학 특성화 인프라 개선, 지역사회 공유형 캠퍼스 조성 등 3대 핵심정책 과제와 더불어 지방대 문제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김천의 인재들을 미래의 역군으로 길러내기 위해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을 발굴하여 꿈을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Q15. 마지막으로 코로나19 국면에 시민들이 힘겨운 추석을 맞이합니다.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민선7기 시장 취임사를 통해 “혼자 가면 길이 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되고, 먼 훗날, 미래에 기억되는 당당한 김천의 새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했습니다.

이 말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민선7기 시정 3년이었습니다. 많은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 김천시장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처음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김천 발전에만 매진했습니다.

민선7기 시정과 함께 김천의 새로운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저와 김천시 공직자 모두가 더욱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코로나19의 확산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이들 지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 서로를 격려하고 배려하면서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견디어내고 이겨내야 하겠습니다.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잘 진행이 되어 11월까지 목표로 하는 집단면역 형성으로 우리의 생활이 빠르게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는 개개인이 생활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정부의 방역대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셔야 합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다 같이 힘을 내고 이겨 냅시다.

감사합니다.

- 바쁘실 때 저희 김천일보 대담에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천시정에 꾸준히 관심 갖고 응원하겠습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취재부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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