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정재(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전문의, 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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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정재(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전문의, 정형외과) |
관절 증상
만성적인 관절막(활막)의 염증으로 인해 관절의 변형과 운동장애를 초래하며, 부종을 동반한 통증과 강직을 호소합니다. 관절 증상을 류마티스 질환 환자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손가락 관절 : 중수지와 근위지 관절을 흔히 침범하고, 중수지 관절낭의 변화가 손가락의 변형을 유발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외관상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어깨 관절 : 15년 이상 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55%정도에서 보이지만, 동통, 야간 통증, 운동 제한 등과 같은 증상으로 회전근개 질환이나 윤활낭염과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3) 발목 및 발 관절 : 주로 중족지관절과 발목 관절에서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발바닥에 궤양과 만성적인 피부 누공을 발생하고, 이런 누공을 통해 관절내 감염 발생하면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4) 무릎 관절 : 무릎 관절 침범은 흔히 나타나고, 관절염으로 인한 인대 손상이나 연골 파괴 등에 의해 관절의 안정성이 유지되지 않아 외반 변형을 유발합니다.
5) 척추 관절 : 경추의 탈구는 장기간 관절염을 앓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는 매우 주의해야 할 소견입니다. 자칫 경추 신경을 압박하여 신경마비, 감각이상, 경직성 마비, 사지마비, 실신 등의 아주 다양한 임상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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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외 증상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증상 외에도 다양한 관절 외 임상 증상의 발현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 질환입니다. 특히 호흡기계, 심혈관계, 신경계, 그리고 조혈 세포 조직 등 관절 외 증상을 가진 환자의 사망률은 관절 외 증상이 없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류마티스 결절 : 약 20-35%에서 발생하며, 류마티스 인자가 양성인 환자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주로 팔꿈치, 손목, 손가락 등에서 흔히 발견되며, 류마티스 결절에서 발생한 중심괴사에 의해 국소적인 궤양과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안구 증상 : 가장 흔한 형태는 건조 각막 결막염이고 환자의 10-35%에서 발생합니다. 주로 안구 건조, 작열감, 이물감을 호소하며, 눈물 생성의 감소와 각막 상피세포의 손상이 나타납니다.
3) 류마티스 혈관염 : 주로 소혈관에서 발생하며, 임상적으로는 손가락 말단 괴사, 출혈반 등의 피부 소견들이 주로 나타나고, 드물게는 뇌, 관상동맥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개 10년 이상 유병 기간이 길고, 류마티스 인자 양성인 남자에서 류마티스 혈관염 발생의 위험이 높습니다.
4) 심혈관계 질환 :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관상 동맥 질환과 급속히 진행되는 동맥 경화의 문제로 인하여 지속적인 검사 및 관리가 최근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5) 호흡기계 질환 : 흉막 질환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부검 결과에서 환자의 73%에서 확인되었습니다. 남성에서 보다 흔하게 발생되며, 임상적으로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흔한 폐질환은 간질성 폐질환으로 관절 증상이 선행하고 폐 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개 관절 증상이 발생한 5년 내에 간질성 폐질환이 발생합니다. 위험요인으로는 남성, 고단위 류마티스 인자, 심한 관절 증상, 흡연 등이 있습니다.
6) 신경계 질환 : 활막 증식에 의한 신경 압박, 혈관염, 그리고 감각 또는 감각 운동 신경 장애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1/3이 어떤 형태로든 신경병증을 경험합니다. 가장 흔한 신경병증은 손목굴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입니다.
* 위 내용은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의 내용을 바탕으로 요약 및 부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문정재 gcilbo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