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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안보>-천공 의혹은 사실일까?

기사승인 2023.02.06  17: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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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찬 지음 <권력과 안보>(해요 media, 2023년 2월 3일 출판)

역술인 천공이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청와대 이전과 대통령 관저를 결정하는 데 그가 관계했다는 것이다.

'천공 ⟶ 김건희 ⟶ 윤석열' 이런 관계 속에서 서로 공생한다면 무속이 지배하는 나라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마침 문재인 정부 때 국방부 대변인을 지낸 부승찬 박사가 천공의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 방문 사실을 폭로했다.

부승찬이 쓴 <권력과 안보>(해요 media)를 오늘 받았다. 2월 3일 1쇄로 되어 있으니까 따끈따끈한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무엇보다도 역술인 천공의 뜬소문으로만 돌아다니던 행각이 이 책에서 구체적으로 진술되어 있어 지금 핫 이슈가 되고 있다.

대통령실과 국방부는 사실무근의 가짜뉴스라고 펄쩍 뛰지만 이건 그들의 상투적인 액션일 가능성이 많다.

검찰공화국이라는 닉네임을 얻은 데 이어 고발공화국이라는 별칭을 하나 더 붙일 만하다. 검사를 대통령으로 뽑은 업라고 해야 할까.

'문재인 정부 국방비사와 천공의혹'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모두 8부로 구성되어 있다. 일기를 바탕으로 썼기 때문에 사실성도 인정된다.

천공 의혹에 대한 내용은 많은 고민 끝에 포함시킨 것 같다. 8부에서 잠깐 언급한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말미에 '덧붙이는 말'로 부가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밝힌 부 박사를 비롯해 최초 보도한 언론사 기자 2명을 대통령실이 고발했다. 그들의 고발은 이것을 미궁에 빠뜨리겠다는 전략에 다름아니다.

문제 제기를 받았으면 해명하면 끝난다. 천공을 비롯해 관련자들의 당일 행적만 밝히면 된다.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의 당일 CC TV만 확인하면 끝날 일이다.

고소고발 좋아하면 그것으로 망하게 되어 있다. 검찰 수사식의 국정운영이 그들에게는 통쾌할지 모르겠지만 묘혈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권력과 안보>는 문재인 정부 국방 정책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해당한다. 세월이 한참 흐른 뒤에 이 책은 야사(野史)로 분류될 터이다.

하지만 책임 있는 자리에 있던 사람이 일기를 바탕으로 썼기 때문에 정사같은 야사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일독을 권한다.

취재부 daum.net

<저작권자 © 김천일보 김천i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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