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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후임자의 인격....

기사승인 2022.07.16  09: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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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보윤식(함석헌평화연구소 소장)

황보윤식(함석헌평화연구소 소장)

참으로 안타깝다.

윤석렬이 역사공부를 했는지 모르겠다.
그리스 역사에서 보면 이런 게 민중정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스의 정치인들은 절대로 정치보복이 없었다. 
후임 통치자는 전임통치자에 대한 예우가 깎듯했다.

전임자에 대하여 누가 나쁘게 말하면
후임통치자는 이렇게 말을 했다.

“아닙니다. 전임자의 정책은 그 당시 그것이 맞았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다르게 정치를 해보겠습니다. 
그래서 여러 시민들의 판단에 
전임통치자가 옳았다면, 또 전임자를 통치자로 선택해 주십시오”

이런 멋진 말이 어디 있나.
이 말의 뜻은 후임자가 전임자보다 더 좋은 정치를 하겠다는 뜻이다.

그런데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후임통치자의 지지율이 
20%대로 가까이 간다면 그것은 전임자보다 못한 정치를 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전임자의 경우는 처음 지지율은 70%대 이상이었고 말년에도
40%는 내려가지 않았다.

양산 문 대통령 사저 앞에서 한 극우유튜버가 욕설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전임 대통령이 권력을 내려놓았다고 그 집에 가서 
“빨갱이라고 외치는 자가 있다“
그 자에게 묻고 싶다. 빨갱이 뜻이 무엇인지
빨강옷을 입고 설치는 게 빨갱이가 아닌가.

후임 통치자가 제대로 된 인격자라면 "대통령 집무실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라고 부추길 것이 아니라
이런 정신병자는 잡아서 정신병원에 쳐넣는 게 옳지 않을까.

전임 통치자가 잘 했든, 못 했든 수고했다고 박수쳐주는 게
후임 통치자로써는 옳은 양심/덕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취재부 daum.net

<저작권자 © 김천일보 김천i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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