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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여행 도서 두 권.... 송일봉의 <한뼘 여행지 100>, 장희정의 <잠시 쉬어가기, 제주>

기사승인 2022.06.25  17: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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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봉 지음 <한뼘 여행지 100>(도서출판 풍경, 2022년 4월 1일 출판)

토요일에도 택배 영업을 하는 것 같다. 토요일인 오늘(6월 25일) 택배로 물건 하나가 도착했다. 포장을 풀어보니 책 두 권이 얼굴을 내민다. 책을 선물 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두 권 다 여행에 관한 책이다. 여행 가이드 북 성격의 책이다. 도서출판 풍경의 김성찬 대표가 보내온 것이다. 김 대표는 모든 게 여행으로 통하는 사람이다. 네비게이션이 나오기 전, 관광지도 출판으로 여행객들의 필요를 채워주었다.

선물 받은 두 권 모두 따끈따끈한 책이다. 송일봉 여행작가가 쓴 <한뼘 여행지 100>은 코로나 시대에 떠나는 전국의 100곳 여행지를 선정해 놓았다.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누어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섭렵하고 여행을 떠난다면 여행지가 눈에 쏙쏙 들어 올 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100곳의 여행지는 책을 읽는 것만으로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기분에 젖게 만든다.

매 소개지마다 세 컷의 칼라사진이 게재되어 있어서 눈에 상쾌함을 더한다. 또 소개 글 끝에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남겨보세요'란 코너가 있어서 수기(手記)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장희정 지음 <잠시 쉬어가기, 제주>(도서출판 풍경, 2022년 6월 13일 출판)

또 한 권의 책의 제목은 <잠시 쉬어가기, 제주>이다. 젊어 패기 발랄한 여행작가 장희정이 쓴 제주도 여행 가이드 책자이다. 장희정은 책 표지 안쪽 자신을 소개하는 글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느릿느릿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 / 슬로우 라이프를 꿈꾸는 여행작가"

역설적인 것 같지만 정말 그렇다. 이 책은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사철로 나누어 장소ㆍ카페ㆍ맛집ㆍ펍ㆍ감성 숙소에 대해 기본 정보만 제공하지 좋고 나쁘다는 평가가 없다.

느낌은 오로지 각자의 몫이다. 이 사람이 좋게 본 것을 다른 사람은 달리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이쯤에서 작가 장희정이 슬로우 라이프를 꿈꾸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이 책은 제주 곳곳의 여행지를 기본 정보만 제공하고 있다고 했는데, 가령 이렇다. 무작위로 한 쪽을 펼치니 1부 봄의 맛집 리스트 종달부부가 나온다. 주소, 전화번호, 음식점 개폐 시각 및 휴무일, 주요 메뉴와 가격 등.

글쓴이의 평가가 극도로 자제되고 있지만 가끔 참을 수 없을 땐 팁으로 이런 말을 덧붙이기도 한다. '이 음식점은 부대찌개가 가장 맛있다'

제주도만 123곳의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 놓았으니 제주도는 거의 망라되었다고 봐도 좋다.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 제주! 이 책 한 권만 동행해도 허투루 시간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코로나19도 점점 꼬리를 감추고 있다. 다시 일상이 회복되면 여행은 우리 삶에 귀한 도반이 될 것이다. 외국 여행이 여의치 않은 분들은 국내 여행부터 발걸음을 떼시기 바란다.

그럴 때 도서출판 풍경의 <한뼘 여행지 100>(송일봉 지음, 2022년 4월 1일 출판)과 <잠시 쉬어가기, 제주>(장희정 지음, 2022년 6월 13일 출판)가 여행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구가 될 것이다. 확신한다.

취재부 daum.net

<저작권자 © 김천일보 김천i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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