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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 교수의 생활한자 - 意識(의식)

기사승인 2022.05.26  22: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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意 識

*뜻 의(心-13, 6급) 
*알 식(言-19, 5급)

일반 국어사전에서 ‘감각하거나 인식하는 모든 정신 작용’이라 정의하는 ‘의식’이란 한자어는 ‘意識’이란 두 한자의 속뜻을 알면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한자 속뜻이 의미 실마리, 즉 힌트가 되기 때문이다.

意자의 ‘마음 심’(心)과 ‘소리 음’(音)은 둘 다가 의미요소다. ‘뜻’(will)이 본뜻이다. 옛날 사람들은, 의지가 곧 ‘마음의 소리’라고 생각하였나 보다. 후에 ‘생각하다’(think of), ‘마음먹다’(determin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識자는 말을 알아듣다, 즉 ‘알다’(know)는 뜻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戠(찰진 흙 시)는 발음요소였는데 음이 다소 달라졌다. ‘깨닫다’(perceive) ‘분별하다’(discriminate)는 뜻으로도 쓰인다.

意識(의:식)은 ‘뜻[意]을 앎[識]’이 속뜻이다. 대단히 간단하다. 그래서 속뜻학습이 개념을 쉽게 파악하는 개념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내자면 무엇을 버려야 할까요? 중국 유학을 집대성(集大成)한 송나라 때 대학자 주자(朱子, 1130-1200) 가 제시한 명답을 깊이 음미해보자.

“낡은 생각을 씻어 버려야, 
 참신한 아이디어가 찾아온다.”
   濯去舊見, 탁거구견
   以來新意. 이래신의
     - 朱熹.

* 전광진 / 성균관대 명예교수, 속뜻사전앱 창안자

전광진 gcilbonews@daum.net

<저작권자 © 김천일보 김천i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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