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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 교수의 생활한자 - 父母(부모)

기사승인 2022.05.24  08: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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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母

*아비 부(父-4, 8급) 
*어미 모(毋-5, 8급)

자녀에 대한 부모의 걱정은 한(限)이 없다. 걱정이 한(恨)이 되어 죽어 저승까지 가져가는 예도 많다. 그런 부모님의 걱정을 들어주고 위안이 될 명언이 없을까 백방으로 찾아보았다. 먼저 ‘父母’란 두 글자를 속속들이 풀이한 다음에 그 명언을 소개해본다.

父자는 그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金文(금문)에서는 ‘돌도끼(石斧․석부)를 들고 있는 모습’임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돌도끼’(stone axe)가 본뜻인데, ‘아버지’(father)란 뜻으로도 활용되자, 본뜻은 斧(도끼 부)자를 따로 만들어 나타냈다. 

母자에 대해 다시 한번 복습을 해보자. 母와 女, 이 두 글자는 원래 두 점이 있고 없고의 차이였다. 그것이 원래는 상하가 아니라 좌우의 점이었다. 커다란 그 두 점(乳頭․유두)이 어머니의 상징이라고 생각했던가 보다.

父母는 ‘아버지[父]와 어머니[母]’, ‘어버이’, ‘양친’을 이른다. 
이 땅의 부모님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중국 속담이 있어 아래에 소개해 본다. 자손을 위한 걱정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 있으랴만, 지나친 걱정은 본인은 물론, 자손을 위해서도 유익하지 않을 것 같다. 

“자손에겐 제 복이 따로 있나니, 
 자손들의 앞날을 너무 걱정 마오!”
  兒孫自有兒孫福, 
  아손자유아손복
  莫爲兒孫作遠憂.
  막위아손작원우 

* 필자 전광진 / 성균관대 명예교수, 속뜻사전앱 창안자

전광진 gcilbonews@daum.net

<저작권자 © 김천일보 김천i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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