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지사 CBS인터뷰서 밝혀
대북전단 살포를 저지하겠다고 밝힌 이재명 경기도 지사에게 가스통 폭파 위협을 가한 보수단체 회원 강 아무개씨가 김천시의 유명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지난 14~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 집 근처에서 전단을 날릴 거고 만약 그걸 막으면 수소가스통을 폭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예고했던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가스통 폭파 협박범은 김천에서 꽤 알려진 인사라고 CBS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에서 말했다(사진 = YONHAP NEWS) |
이 지사는 2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 쇼’와의 인터뷰에서 “가스통 폭발 위협범이 김천에서 꽤 유명한 사람인 것으로 신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인사가 23일 오전 현재 김천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해 범인의 소재까지 파악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지사는 “이 같은 행위는 공권력에 대한 도전인데다 국가질서나 타인에 대한 배려를 무시하는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에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범인에 대한 조사를 경찰에 요청했다”며 “경찰이 법대로 조치하지 않을 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경북 김천경찰서에 전문을 보내 강씨에 대한 소환조사 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이런 사건일수록 좀 더 강경하게 원칙을 지켜 대처해야 사회 질서가 잡힌다”며 “그래야 선량한 다수가 법을 지키고 예측 가능한 세상이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씨가 김천으로 돌아감에 따라 경기도청과 경기도지사 공관 및 이 지사의 성남 분당 거주 아파트 등에 대한 경호인력들은 현장에서 철수했다.
취재부 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