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내린 비로
불두화가 우수수 떨어졌습니다.
불두화는 ‘인동과’의 작은키나무로
석가탄신일 무렵부터 꽃이 핍니다.
공처럼 둥근 형태의 꽃 모양이
부처님의 머리 모양을 닮았다 하여 불두화(佛頭花)라 합니다.
처음에는 연초록색의 꽃이 피지만
나중엔 순백의 꽃이 되었다가 끝에는 누렇게 됩니다.
백당나무의 유성화를 없애버리고
무성화(장식꽃)의 꽃잎만 자라게 한 원예품종으로
흔히 절에서 많이 심습니다.
꽃이 풍성해서 꽃꽂이 소재로도 이용합니다.
정윤영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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