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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 단체장과의 대화] ①조인묵 강원도 양구군수

기사승인 2020.05.13  0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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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만나도 어딘지 어색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만난 지 얼마 안 되는 사람도 10년 지기처럼 친근한 사람이 있다. 양구군 조인묵 군수는 후자에 속하는 사람이다.
휴전선과 접해 있는 지역 주민들의 생각은 대체적으로 보수성이 강하다. 양구군도 예외가 아니어서 지금까지 보수 성향의 정당 인사가 군수를 맡아왔다. 조 군수는 개혁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개혁정당 인사가 양구군수가 된 것은 23년만의 일이라고 한다.
친근성을 말했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뿐 아니라 말과 행동, 삶 전체가 그렇다. 조 군수는 지금도 동면 집에서 군청까지 출퇴근하고 있다. 선거 운동기간 훨씬 전부터 자전거를 타고 양구 구석구석을 누비며 주민들을 만난 일은 전설이 되어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그는 양구군수로 준비된 사람이고, 더 정확하게는 철저히 준비해온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대담에서도 답변에 막힘이 없었다.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단체장이라고 하겠다. 그는 주경야독해서 고려대에서 행정학석사를, 숭실대에서 교육학박사를 취득한 학구파이기도 하다.
조 군수의 양구 사랑은 남다르다. 그와 대화하면서 느낀 것은 양구 군민들은 좋은 군수님을 갖고 있는 행복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런 단체장을 가진 양구가 부럽다. 양구군의 앞날이 크게 기대된다.
5월 12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본 신문 이명재 발행인과의 단독 대담으로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준비와 진행을 도운 양구군청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편집자 주).

 

강원도 양구군청(사진=연합뉴스)

 청정지역 양구군 군수를 만나는 즐거움

Q1. 코로나19도 넘보지 못하는 청정지역 양구의 군수님과 대담을 하게 돼 기쁩니다. 김천일보 독자들에게 간단한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A. 김천일보 독자여러분, 반갑습니다. 강원도 양구군수 조인묵입니다. 김천을 비롯한 경상북도와 대구지역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다른 어느 지역보다 큰 고통을 겪어왔기에 이 자리를 빌려 먼저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감소해 모두가 조금씩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있는데요. 이는 그동안 김천시민을 비롯한 전 국민이 적극 협조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계신 김천시민여러분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인사를 드립니다.

Q2. 양구군민, 나아가 강원도민들은 조 군수님을 잘 아시겠지요?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 걸어오신 길을 간단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A. 저는 양구에서 태어났고, 양구군에서 7급 공무원으로 임용돼 공직생활을 시작한 양구 토박이예요. 이후 강원도와 농촌진흥원, 내무부, 행정안전부 등에서 근무했습니다.

2017년 3월 명예퇴직으로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후 고향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겠다는 각오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제36대 양구군수로 당선됐습니다.

양구에서 23년 만에 선택받은 개혁 정당의 단체장

Q3.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접해있는 지역은 대체적으로 보수성이 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군수님은 개혁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인데, 군민들이 단체장으로 선택한 뜻이 있을 것 같아요. 그 뜻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A. 제가 당선되면서 23년 만에 처음으로 양구군수의 당적이 보수정당에서 개혁정당으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의 결과는 제 개인에 대한 지지이기도 하겠지만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대한 신뢰, 한반도 평화와 남북 교류에 대한 기대, 지역발전에 대한 군민들의 희망이 모두 결합된 결과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런 역사적인 선택을 받았다는 사실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군수로서 흔들림 없고 변함없이, 바르고 성실하게 군정을 이끄는 것이야말로 군민여러분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면서 매일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Q4. 코로나19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 재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과학적 선제대응과 국민의 협조로 잦아들고 있어 다행인데, 양구군은 확진자가 제로(0)였지요? 어떻게 대비해오셨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초동대처에 철저했던 코로나19  

A. 1월 20일 국내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후 즉시 대책 마련에 돌입해 시외버스 승객들을 대상으로 한 발열 체크와 버스, 택시, 관공서, 공공시설 등에 대한 소독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각종 행사와 주민생활 프로그램, 문화예술시설, 관광지, 경로당, 마을회관, 5일장, 체육시설 등의 운영을 중단했지요. 유치에 성공한 각종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을 연기했습니다.

그것뿐 아닙니다. 지역 최대 축제인 곰취축제를 취소했고,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세대별로 최대 8장씩 나눠드렸습니다. 방문객의 급감과 군 장병들의 외출·외박이 중단되면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었지요.

우리 양구군은 이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 지역경제 활성화 자금을 일찌감치 지원했습니다. 그 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취한 조치들을 소개드리면, 50억 원 규모의 양구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과 평화지역 시설 현대화 사업 10억 원 추가 투입 등이 있습니다. ,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소상공인 경영안정화자금 대출한도 및 이차보전 지원 확대, 상하수도요금과 농기계임대료 감면, 공공근로 등 사회적 일자리 확대, 공무원 및 기관단체 임직원의 농촌일손 돕기 등 소상공인과 농업인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을 기탁해온 주민들의 도움도 큰 힘이 됐습니다.

남북의 평화적 통일에 대한 낙관론자

Q5. 통일은 우리 민족의 염원입니다. 염원은 실천적인 노력이 따라야 이뤄질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북한과의 접경지역인 양구의 통일에 대한 염원은 더 간절할 수 밖에 없는데요.군수님은 어떤 통일관을 갖고 계십니까? 언제쯤 남북통일이 이뤄질 것 같습니까?

A. 통일이 이뤄질 시기를 아는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온 국민이 통일을 ‘민족의 염원’으로 바라고 있기 때문에 통일은 반드시 이뤄질 거라고 생각해요. 또 당연히 이뤄져야 하고요. 그런 면에서 저는 통일 낙관론자에 속할 거 같은데요.

Q6.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통일은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해서 얻는 것입니다. 남북 왕래의 통로에 해당하는 양구군의 실천적 노력이 더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자체 차원에서 소개하실 만한 통일 노력에 대한 내용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A. 말씀에 저도 동감합니다. 그래서 취임하자마자 양구의 지리적 가치를 활용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양구를 지나는 31번 국도는 내금강으로 가는 최단거리 육로인데 DMZ구간을 복원하면 금강산 관광을 내금강까지 확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건설될 동서고속화철도 양구역에서 내금강까지 지선을 만들면 서울에서 철원을 거쳐 금강산까지 가던 금강선철도를 복원하는 것보다 건설비용이 절반밖에 들지 않는 장점이 있어요. 31번 국도 복원과 동서고속화철도 금강산 지선 건설이 이뤄지면 양구는 남북 교류협력의 중부권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또 DMZ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는 북한 금강군과 자매결연을 맺어 작목별 영농기술에 대해 협력하고 활발하게 교류한다면 북한의 식량난 해소와 신뢰 구축, 긴장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고요.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창립하고, 6억여 원 규모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정부의 단계별 조치를 예의주시하면서 우리의 구상이 정부의 대북 교류협력 사업에 반영되도록 해서 정부 차원에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한반도 중심의 위치에 있다는 양구의 자부심

Q7. 기초단체로서 국회의원 선거구가 갑과 을로 나뉘어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만...

A. 원래 춘천이 인구 상한선 기준을 넘기 때문에 분구 대상이었는데 여야 간 합의가 불발되면서 중앙선관위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놓은 획정안에 따라 춘천의 일부 읍·면·동이 인구 하한선에 못 미치는 철원, 화천, 양구와 한 선거구를 이뤄서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가 됐어요.

춘천의 나머지 지역은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가 됐고요. 명칭은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이지만 양구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선거구인거죠. 지역 정서와 현안 등에서 공통점이 없는 지역들이 하나의 선거구로 묶이면서 탄생한 이번 선거구는 반드시 다시 획정돼야 합니다.

Q8. 지난 총선결과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은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가, 을은 미래통합당 한기호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양구군의 입장에서는 여야 의원 두 사람과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 장점도 없지 않겠지만 어려움이 더 클 것 같은데요?

A.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갑 선거구는 양구와는 전혀 상관없는 선거구이고요. 우리 양구군으로서는 을 선거구에서 당선된 미래통합당의 한기호 당선자와의 협조가 매우 중요합니다. 3선 중진의원이 되는 한기호 당선자는 양구에서 2사단장을 역임했고 이곳에서 세 번째 당선됐기 때문에 양구를 비롯한 접경지역이 직면한 국방개혁 2.0으로 인한 지역 소멸의 위기를 충분히 이해하고 계신 분이죠.

그래서 접경지역 특별법 전면 개정을 비롯해 접경지역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것에 대해 초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9. 양구가 한반도의 정중앙이라고 해서 신체의 '배꼽'에 비유해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남북이 갈라져 있는 상황에서 변방이란 이미지가 더 강합니다. 국민들에게 양구를 어떤 식으로 알리고 있습니까?

4대 축제 등 문화 예술 영역에서도 앞서가는 양구군

A. 지금까지는 언론 보도에 대한 의존도가 컸던 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방송과 유튜브 등의 영향력이 매우 커졌고, 우리 양구군도 이에 발맞춰 변화를 주고 있어요. 홍보의 초점도 ‘군사도시’ 이미지 불식과 주민소득 증대에 맞춰 ‘국토 정중앙’과 관광, 농·특산물 홍보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매 계절마다 축제를 개최하고 있고, 한반도 섬과 국토 정중앙, 박수근미술관과 백자박물관으로 대표되는 문화예술 자원, 두타연과 제4땅굴, 을지전망대 등 안보관광지, 곰취와 아스파라거스, 멜론, 수박, 사과, 시래기 등 농·특산물을 방송을 통해 전국에 알리면서 홍보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Q10. 자치단체를 알리는 방법으로 지역 축제를 활용하는 시·군이 많죠. 모델 케이스로 이웃 화천의 산천어축제, 충남 보령의 머드축제, 전북 무주의 반딧불이축제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양구군에도 물론 지역 축제가 있겠지요?

A. 양구에서는 계절마다 축제가 열립니다. 봄에는 양구의 대표적인 농산물 가운데 하나인 곰취를 주제로 한 곰취축제가 매년 5월에 열리고, 여름에는 양구가 국토의 정중앙임을 ‘배꼽’으로 표현한 배꼽축제가 휴가시즌에 맞춰 열리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펀치볼 시래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시래기축제가 10월 마지막 주에 열리고, 겨울에는 주민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달맞이축제가 정월대보름 날에 열립니다.

군인 가족을 배려하는 군정

Q11. '양구' 그러면 군사지역이 쉬이 연상됩니다. 군인들이 많이 거주한다는 말일 텐데, 이분들을 위한 정책적 배려라고 할까요, 생활상의 편의 제공이라 할까요. 특별히 소개할 것들이 있으면 말씀해주십시오.

A. 군인가족들이 거주하는 아파트단지가 양구읍 신시가지의 한가운데 가장 좋은 위치에 있어요. 이것이 양구군이 군인과 가족들을 얼마나 배려하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구군을 비롯한 접경지역은 군 장병과 면회객들이 지역경제의 상당 부분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지원책들을 시행하고 있죠.

우리 양구군은 장병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VR게임장을 오픈했고, 장병들이 상가에서 나라사랑카드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30%를 양구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제도가 장병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평일 일과 후 외출 나오는 병사들에게 택시비를 지원하는 제도도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어요. 매년 가을에는 장병들이 한 방에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밀리터리 페스타를 개최하고 있고, 제대 군인들이 양구에 정착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마을 조성과 정착자금 지원, 일자리 알선, 영농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Q12. 교육·문화는 경제와 함께 지역 수준을 가늠하는 한 축(軸)입니다. 교육에 강원외고를 빠뜨릴 수 없겠고, 문화에는 박수근미술관이 언론에 많이 회자됩니다. 이 두 곳을 중심으로 양구의 교육과 문화를 자랑해주시죠. 양구군 홍보의 좋은 기회입니다(웃음).

강원외고, 전국 명문고로 발돋음

A. 2010년 3월에 개교한 강원외고는 학생들의 뜨거운 학구열에 힘입어 양구군이 3년 연속으로 수능성적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짧은 시간에 강원도 최고의 명문학교로 발돋움했는데요. 2020학년도 대학 진학실적에서도 일명 SKY대와 의치한의대, 교대, 경찰대, 사관학교 등 상위권 대학에 정원의 40%에 해당하는 48명이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 양구군은 향토인재 양성을 위해 1996년 양록장학회를 설립해 장학기금을 올 1월 기준으로 약 127억 원까지 성장시켰고, 올해까지 약 4,500명에게 약 49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양구는 국민화가 박수근의 고향이자 조선백자의 시원지이기도 한데요. 2002년 10월 박 화백의 생가 터에 박수근미술관을 건립해 그의 작품세계와 예술혼을 기리고 있습니다.

또 양구는 고려시대부터 도자기 생산지로 주목받았고, 조선시대에는 경기도 광주의 분원에 백토를 공급했으며, 이성계가 금강산 월출봉에 봉안한 발원사리함을 만든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백자 생산 600년 역사를 정립하는 의미에서 2006년 6월 백자박물관을 건립해 양구백자의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Q13. 군수님은 자신의 장점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군민들을 어떤 식으로 만나면서 섬기고 있으신지요?

A. 저는 제 말만 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편입니다. 소통을 잘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덕목이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요즘 가장 강조되는 소통에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수가 되기 전에 공직에서 은퇴한 이후 양구의 구석구석을 알고 싶고 현장에서 한 분 한 분과 대화를 나누며 소중한 의견을 듣고 싶어서 자전거를 타고 100일 동안 곳곳을 다녔는데요. 그러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고, 주민들의 말씀이 정답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연상케 하는 소탈한 지도자

그래서 올해 다시 자전거를 타고 시간이 날 때마다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저는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줄곧 소통을 강조했는데요. 군 집행부와 의회, 전문가, 주민이 참여하는 민관협치위원회를 구성해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동서고속화철도 양구역사의 위치를 선정했고, 매달 제가 읍면으로 가서 민원을 듣고 처리하는 ‘군민 소통의 날’과 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민원신고 전용 전화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농림축산어업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농어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Q14. 가족 구성원들이 궁금합니다.

A. 가족은 저와 아내, 그리고 1남1녀의 자식들이 있습니다. 저는 아내와 동면의 저희 집에서 살면서 군청으로 출퇴근하고 있고, 퇴근 후와 주말엔 여느 가정처럼 평범한 가장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Q15. 끝으로 김천시민과 양구를 좋아하는 국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A. 존경하는 김천시민과 국민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해 비록 당장은 힘들고 어렵지만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면 결국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와 맑고 푸른 하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슬기롭고 강인한 우리 국민들이기에 이번에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제 양구는 예전의 소외된 접경지역의 군사도시가 아니라 ‘지방자치 경쟁력 지수 평가’에서 종합경쟁력 전국 6위에 오르고, 친환경 명품 농산물이 자라며, 살기 좋아 주민이 행복한 문화예술의 고장이자 통일 대한민국 국토의 정중앙에 자리한 고장임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양구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따뜻한 인심과 깨끗한 자연에 감동해 든든한 지원군이 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자치단체장이란 무척 바쁜 자리인 줄 잘 압니다. 이런 와중에도 김천일보와의 대담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 군수님의 장도를 위해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취재부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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