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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건강] 폐고혈압을 아시나요?…강한운동·흡연은 '독'

기사승인 2020.05.02  07: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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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해 체내 세포의 정상적인 활동을 유지하는 폐. 이 폐와 연결된 혈관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질환인 '폐고혈압'은 건강 증진을 위해 하는 '운동'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흡연'은 그야말로 살인무기가 된다.

2일 이재승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원발성 폐고혈압 환자는 운동을 하면 폐동맥압이 급격히 상승한다"면서 "신체 스트레스를 주는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을 하면 폐고혈압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폐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운반하는 폐동맥 내 혈압이 높은 질환이다. 이러한 폐혈관이 막히면 혈액을 내뿜는 심장 오른쪽의 혈관이 좁아지면서 평소보다 많은 일을 하게 된다.

초기에는 잘 버티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오른쪽 심장은 충분한 혈액을 뿜을 수 없게 된다. 결국 우심실 부전을 일으켜 악화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질병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다. 대개 증상이 생긴 뒤 진단받기까지 평균 2.5년이 걸린다.

가장 흔한 폐고혈압 증상은 운동 시 호흡곤란, 흉통, 어지러움, 전신 피로감 등이다. 폐고혈압으로 우심부전이 생기면 전신부종이나 복수가 생기기도 한다. 갑작스러운 실신 혹은 심정지가 일어날 수도 있다.

흡연은 폐동맥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한다. 높은 산을 오르거나 비행기를 탈 때도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사전에 담당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또 심박출량을 감소시키는 '바르비투르' 계열의 수면제는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폐고혈압의 발병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심장초음파와 폐관류 스캔,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심도자술 등 여러 검사를 받아야 한다.

폐고혈압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병이 진행되는 속도를 충분히 늦출 수 있다. 원인에 따라 적절한 약물치료나 수술, 폐이식 등이 진행되기 때문에 여러 진료과 전문의들의 협진이 이뤄진다.

이재승 교수는 "폐고혈압은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지만 폐동맥 압력을 낮추고 심장을 효과적으로 뛰게 하는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며 "최근에는 치료제 병용투여로 좋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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