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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작가 문홍연의 # photo(포토) 뉴스 - 행복이 넘치는 설날을 기원합니다.

기사승인 2020.01.24  17: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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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포토) 뉴스
행복이 넘치는 설날을 기원합니다.

"사랑해야 쥐~"
"건강해야 쥐~"
"행복해야 쥐~"
"바쁘 쥐~"

현수막 문구가 참 기발합니다. 2020년 경자년 쥐띠를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9년 기해년(己亥年) 도 몇 시간만 지나면 과거가 되고 새로운 경자년의 정월 초하루가 시작됩니다. 

물론 요즘에는 설날의 의미도 많이 퇴색되기는 했습니다만 수십년전만해도 큰 명절이었지요. 보통 설날부터 정월 보름까지가 농촌에서는 휴식과 충전의 시간이었으니까요. 축제도 많았구요.

그러고 보면 설날의 운명도 여러 번 바뀌었습니다. 1910년 한일합방이 되면서 조선총독부에서는  "조선인들도 일본인들처럼 양력 1월 1일을 명절로 보내라"는 지시가 내려왔었다지요. 그때부터 음력설을 쇠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실제로 총독부에서는 음력설뿐 아니라 세배를 다니는 것까지 사사건건 방해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몰래 몰래 음력설을 쇠었구요, 36년간 일제의 지배가 끝날 때까지도 음력설을 완전히 폐지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해방 후 이승만 정부에서도 양력 1월 1일만 공휴일이었고, 박정희 정권 시대에는 아예 음력 설을 쇠지 못하도록 금지했었지요. 전두환 정권에 들어와서 민심을 달래는 차원에서 음력 설을 '민속의 날'로 정하고 공휴일로 지정을 했다네요. 그 후 노태우정권 때 비로소 '민속의 날'을 '설날'로 바꾸고 지금과 같이 3일 연휴를 쉬게 했답니다.

다시 김대중 정권에 들어와서는 공휴일이 너무 많다며 1일만 쉬도록 했다가 언제부턴가 슬그머니 다시 3일간의 연휴로 바뀌었답니다.

이제 다시는 바뀔 일도 없겠지요?
마음까지도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문홍연 gcilbonews@daum.net

<저작권자 © 김천일보 김천i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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