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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社告)] 통일 관련 학술회의를 개최하면서

기사승인 2019.11.11  18: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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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계의 전문가들 총 출동, 11월 29일(금) 오후 2시~6시, 김천시립도서관 지하 1층 시청각실에서

‘의미 있는’ 토론회를 하나 하려고 합니다. 김천일보가 창간된 지 3년이 지났습니다. 독자들로부터 입은 사랑에 어떤 식으로든 보답을 해야 할 텐데 무엇이 좋을까...

떠오른 것이 토론회였습니다. 토론회 앞에 '의미 있는'이란 수식어를 붙인 이유를 아시겠지요? 요즘 토론회 또는 세미나 등에 사람들이 잘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재테크나 건강 또는 미용과 여행 등 자신의 삶과 직접 연관이 있는 것 외에는 사람들이 무덤덤합니다. 그런데 '통일'에 관련된 토론회라니요. 대단한 모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상투적인 말로 들릴지 모르지만 남북의 평화적 통일은 우리 민족의 지상 과제입니다. 되면 좋고 안 돼도 그만이 아닙니다. 분단 70년 아닙니까.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통일에 대한 절박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잘 살고 있는데 굳이 통일을 해야 하나? 남북이 각자도생하는 것이 무한경쟁의  국제사회를 헤쳐 가는 데 유리하지 않나?

한반도 상황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는 정치학자라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남북이 통일된다면 세계 주류국가가 될 수 있다구요. 국제 사회를 리드할 수 있는 강대국이 된다는 것입니다.

강대국이 되어 과거 제국주의자들처럼 자기 유익만 찾아 열방 위에 군림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건 지금까지 우리가 당해 온 방식 아닙니까. 세계 평화와 인류공영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오명을 벗어나야 합니다. 위대한 한민족이 ‘분단’이란 말만 나오면 사고가 위축되고 맙니다.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정말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통일의 방도는 달랐지만 베트남이 하나 되었고, 독일도 합해졌습니다. 우리도 남북이 하나 되어야 합니다. 평화적으로 통일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통일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 모두 염원하고 그것을 위해 일로 매진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정부의 통일 의지를 국민이 받쳐줄 때 가능한 일입니다. 다시 한 번 통일의 열정이 타오르기를 진정 바랍니다.

경북통일교육센터와 함께 저희 김천일보가 ‘통일교육의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하려 합니다. 겨울을 준비해야 할 바쁜 시간에 행사에 귀 기울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11월 29일 꼭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고 또 고견을 주시어 통일의 윤활유 역할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미 있는’ 행사는 발품에 마음을 얹어 함께 할 때 취지가 배가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천일보 올림

취재부 daum.net

<저작권자 © 김천일보 김천i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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