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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정규직 전환 로드맵 합의

기사승인 2019.08.23  20: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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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주노총 합의, 천막농성 중지․현수막 철거

김천시는 지난해 7월부터 지속되어온 일부 기간제근로자의 정규직(무기계약) 전환관련 분쟁을 노사간 대화를 통해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김천시와 노동조합(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8월 23일(금) 열린 노사간담회에서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의 정규직 전환방식과 절차에 관해 합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 동안 이견을 보였던 정규직 전환을 위한 금년도 심의위원회를 9월내에 개최하고 이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그 동안 김천시는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전환 지침에 따라 기준인건비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정규직화를 추진하여 왔으며 1차 심의위(2017)에서는 36명을 2차(2018)에서는 3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으나 통합관제센터 관계요원은 제외되었다.

김천시에서는 오는 10월부터 스마트관제시스템을 도입․시행함에 따라 종전 근무인원 36명보다 12명을 줄여 2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노동조합은 그 동안 시청 앞 도로 등에 설치한 현수막을 제거하고 농성천막도 자진 철거했다.

김천시는 이번 분쟁사태의 해결을 위해서 외부 노사전문가를 특별 채용하여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으로 협상타결을 이끌어 냈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노사대립관계에서 법과 정부지침에 맞게 업무를 처리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대화에 임하였고 이번 타결도 기준인건비를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무기전환을 한다는 기존 입장의 범위 내에서 노사간 합의점을 찾은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장기간 노사분쟁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고 민원인의 시청이용 불편과 소음발생에 따른 인근 주민의 고통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더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기자 단평] 이런 대화와 타협이 널리 확산되기를....

지금은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사’는 ‘보-혁’을 각각 대표해 왔다. 역사의 발전 법칙에서 양자는 서로 공존의 파트너이지 배척의 대상이 아니었다.

오늘(8월 23일) 반가운 소식이 하나 날아들었다. 1년 넘게 지속되어 온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의 정규직(무기계약) 전환 관련 분쟁이 타결되었다는 소식이 그것이다.

먼저 시청과 통합관제센터 노동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나라가 온통 갈가리 찢겨 가는 상황에서 우리 지역에서 도출된 노-사간 합의여서 그 의미가 결코 적지 않다.

한 가지 염려되는 것은 큰 테두리에서는 합의가 이루어졌다 해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이견이 있을 수 있다. 단어와 문맥 해석의 차이 등 디테일한 부분에서 있을 수 있는 간극을 최소화시키는 노력을 양자가 함께 해야 한다.

일본과의 경제전쟁,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관련된 뜨거운 공방으로 나라가 시끄럽다. 오늘 시청-관제센터 노동자 간에 있었던 대화와 타협이 나라 전체로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편집부 gcilbonews@daum.net

<저작권자 © 김천일보 김천i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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