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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박사의 인문학 산책(22) - 프로이드의 『꿈의 해석』 : 인간 신대륙의 발견

기사승인 2019.05.21  10: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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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욱 교수(성산효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철학박사)

이상욱 박사(성산효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Ph. D)

인간의 신대륙, 무의식 발견

인간은 지금까지 세계가 무너지는 듯한 충격을 세 번이나 겪었다.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패러다임을 한꺼번에 뒤집은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 만물의 영장이라고 굳게 믿어왔던 신념을 단번에 무너뜨린 다윈의 진화론, 마지막으로 인간이 의식이 아닌 무의식과 본능의 지배를 받는 존재라고 주장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은 ‘이성’ 하나로 버텨온 인간의 자존심에 일격을 가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은 인간의 의식세계는 거대한 무의식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인간이란 리비도라는 성욕에 의해 조종된다는 주장으로 요약된다. 이 ‘발칙한’ 주장은 실은 한 여성에게서 시작됐다.

오스트리아 빈 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프로이트는 당대 최고의 명의인 요셉 브로이어(Joseph Breuer)와 친분을 쌓게 된다. 나이가 너무 많은 친아버지와 친밀감을 느끼기 어려웠던 프로이트는 브로이어를 아버지처럼 따랐다. 프로이트의 어머니는 결혼 당시 프로이트의 아버지보다 스무 살이나 어렸고, 그의 세 번째 부인이었다. 이런 정황은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이론 설정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전해지기도 하지만 어쨌든 브로이어도 젊고 가난한 데다, 같은 유대인 의사인 프로이트를 위해 기꺼이 일종의 멘토 역할을 했다.

어느 여름날, 휴가를 함께 보내던 브로이어는 자신이 치료했던 한 젊은 환자에 대해 프로이트와 상의했다. 부유한 유대인 집안의 딸인 이 환자는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환각과 불안장애에 시달리며 반신마비 증상, 기억상실증을 보였다. 또한, 물 공포증으로 며칠간 단 한 모금의 물도 마시지 않거나, 모국어인 독일어를 전혀 알아듣지 못하고 영어, 프랑스어 또는 이탈리아어로만 의사소통했다.

이처럼 특이한 증상을 치료하게 된 브로이어는 최면요법을 사용하자 환자가 최면 상태에서 자신의 증상이 발생하게 된 과거 사건들을 설명하게 하자 증상이 호전됐다고 보고했다. 브로이어와 프로이트는 이 환자를 안나 오(Anna O.)라 칭하고 ‘히스테리에 관한 연구’라는 공동저서에 히스테리 완치 사례로 발표했다. 프로이트는 안나의 사례를 통해서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리고 인간에게 무의식이 존재한다는 확신하게 되었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을 일깨우는 치료법을 개발했는데 이것이 바로 정신분석의 시초이다.

왜 『꿈의 해석』인가?

프로이트가 쓴 Die Traumdeutung는 우리나라에서 『꿈의 해석』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지만 말 그대로 번역하면 ‘꿈의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즉, 꿈을 꾸는 이유와 꿈의 작용 방법, 해석 방법에 대해서 쓴 책이다. 우리가 꾸는 꿈은 대부분 아리송하고 황당하고 의미가 없는 듯 보인다. 하지만 프로이트는 무언지 모를 꿈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꿈은 해석될 수 있는가? 꿈은 그 자체로 기억하기 힘든 것으로 기억이 정확하지 않은 것에 관한 연구도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프로이트는 모든 꿈을 해석할 수 있는 심리학적인 기술이 있다고 믿었다. 그 기술을 적용하면, 꿈이 낮 동안의 정신활동과 관련돼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책 첫 구절에서 주장하고 있다.

꿈의 재료는 여러 가지 기억들, 자극들을 바탕으로 올라오는 현상으로 어린 시절의 삶에서부터 며칠 전에 무심코 지나쳤던 사진이나, 글귀까지 재료로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꿈은 항상 자신이 의식 활동 중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재료로 사용하지 않는다. 프로이트는 오히려 사소한 것을 재료로 선택하는 비중이 높다고 말하고 있다.

프로이트는 꿈이 잠자리에서 받는 외적인 감각 자극을 반영하기도 하며, 내적인 감각 자극을 반영하기도 한다고 하였다. 이는 수면이 '감각의 단절'되는 것이 아님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실제 자는 사람을 자극하여 그가 꾼 꿈이 외적인 자극과 관계가 있는 꿈을 꾼다는 것을 '수면과 꿈' 저자인 ‘모리 L. Maury’가 자신을 상대로 실험하여 결과를 얻어냈다. 외부 반응의 가장 쉬운 예로는 자는 사람의 이마에 물방울을 떨어뜨리면 꿈에서는 땀을 흘리면서 백포도주를 마시는 꿈을 꾸는 것과 같다.

“병든 아이의 침상을 지키며 며칠을 뜬눈으로 지새운 아버지가 있었다. 그러나 아이는 죽었고, 피곤함에 심신이 지친 아버지는 옆방으로 건너가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시신이 안치된 곳이 잘 보이도록 방문을 열어놓았다. 시신은 커다란 촛불들에 둘러싸여 있었으며 아버지가 휴식을 취하는 동안 한 노인이 시신을 지키라는 지시에 따라 그곳에 앉아 기도문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아버지는 잠에 빠져들었고 꿈을 꾸게 되었다. 꿈에서 아이가 나타나 그의 팔을 잡고 비난하듯이 속삭이는 꿈을 꾼다. ‘아빠, 내가 불에 타고 있는 것이 안 보여요?’ 그는 화들짝 잠에서 깨어나 시신이 안치된 방에서 불빛이 어른거리는 것을 보고 달려간다. 노인은 잠들어 있고 넘어진 촛불 때문에 옮겨 붙은 불이 아이의 수의와 한족 팔을 태우고 있었다.”

의식, 전의식, 무의식 - 이드, 자아, 초자아

이것에 관해서는 설명보다는 그림을 보는 것이 좋다. 무의식과 의식에 차이에 대한 그림은 누구라도 금방 떠올릴 수 있는 바다 속에 거대 빙산과 살짝 물 위에 떠오른 빙산 일부분을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이드, 자아, 초자아에 문제에 대해서는 도저히 책으로 설명하지 않으면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을 것 같아 그림 하나를 제시했다.

위 그림에서 보이듯이 이드, 자아, 초자아 어느 한쪽이 우세하면 사람은 그 성격을 띠게 된다. 자아는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고, 초자아는 이상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드는 본능에 가까운 쾌락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 도덕적 양심에 따라 윤리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 초자아이다.

꿈속에서의 윤리

학자마다 꿈속에서 갖는 도덕률에 대한 견해가 차이가 있다. 다시 말해서 꿈속에서 개인의 도덕적 품성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견해와 그렇지 않다는 견해가 엇갈리는 것이다. 학자들의 연구의 따르면 선량한 사람은 선량한 꿈을, 죄 많은 인간은 평상시의 생각을 그대로 꿈속에서도 드러낸다고 하지만, 다른 견해의 학자들은 일반인들도 꿈속에서 성적(性的) 일탈을 하는 등, 도덕적인 판단력을 잃은 것처럼 행동하기도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꿈의 도덕성과 비도덕성 사이에 특별한 심리적 근거가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위의 주장이 엇갈리는 것처럼 '심리적 근거'에 대해서도 엇갈리는 주장을 하고 있다. 우리는 꿈에서 일어나는 행동의 근거가 있으며, 그 근거로 인해 자신의 도덕률에 적합하거나 그렇지 않은 꿈을 꿀 수 있다는 것만 인지하면 된다.

꿈을 해석하는 방법

프로이트는 꿈을 해석할 수 있다고 했는데 과연 ‘어떤 식으로 해석이 될 것인가?’ 가장 오래된 방법은 상징적인 해석 방법과 상징으로 나타난 암호 해독법이다. 상징으로 풀어내는 꿈은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파라오의 꿈에 해당한다.

파라오의 꿈에 “일곱 마리 살찐 황소가 나타난다. 뒤이어 일곱 마리의 마른 암소가 뒤쫓아 와서 이 살진 암소를 잡아먹지만 마른 암소의 몸은 그대로다.” 이 문장은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파라오의 꿈의 요약이다. 살진 소는 풍년을 뜻하고 마른 소는 흉년을 뜻한다. 7마리는 각각 7년씩의 풍년과 흉년을 의미한다. 암소의 몸이 그대로라는 것은 풍년 동안에 쌓아놓은 곡식을 흉년 동안에 모두 먹어 치운다는 것을 말한다. 상징으로 풀어내는 꿈은 어떠한 지침이 없이 재치와 직관에 따라 해석이 갈린다.

이렇게 상징적인 해석과 암호 해독법은 꿈 해석에 유용하지 않기 때문에 연구가들은 꿈 해석에 상당히 비관적이었지만 프로이트는 달랐다. 꿈에는 해석 가능한 의미가 있음을 확신하고 꿈의 해석에 정신분석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꿈의 목적은 소망 충족이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현실에서는 실현할 수 없는 억압된 욕망이 무의식에 차곡차곡 쌓이고, 그것이 꿈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그대로가 아니라 은폐된 모습으로 꿈에 등장한다. 그래서 프로이트는 꿈을 ‘은폐된 소원성취’라고 했다. 즉 프로이트는 꿈이 소망을 충족하기 위하여 존재한다고 본 것이다. 꿈은 중요한 심리적 행위이며 그 원동력은 충족을 원하는 소망이라는 것이다. 짠 음식을 먹고 잘 때 물을 마시는 꿈을 꾸는 식으로 실제의 갈증을 해소하는 것과 같이 실제의 욕구나 소망이 꿈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라 보았다. 그리고 꿈은 왜곡되기도 하여 우리에게 때로는 실제로는 더 많이 불쾌한 꿈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프로이트는 이런 꿈도 그 배후엔 소망 충족이라는 기본 의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로이트는 왜곡되는 현상을 및 검열하는 현상을 거치면서 꿈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표현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소망이 어느 곳에서 연유하는가에 대한 다음 세 가지 가능성을 프로이트는 생각했다. ①낮의 소망이 외부의 사정 때문에 충족되지 못했을 경우. ②낮의 소망이 배척되었을 경우. ③낮의 생활과 관계없는 소망. 이것은 맨 처음 설명한 전의식, 의식, 무의식으로 바꾸어 말할 수 있다. ①번의 경우는 전의식에 배열된 소망, ②번은 의식에 배열된 소망, ③번은 무의식에 배열된 소망이다. 하지만 아동의 경우에는 전의식 다시 말해 낮 동안 충족되지 못한 소망이 꿈의 자극 인자가 될 수 있음은 명확하지만, 성인의 경우에는 무의식의 지원이 없이는 낮 동안에 충족되지 못한 자극 인자는 꿈에서 나타나지 않는다고 프로이트는 말하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성인의 경우, 소망은 무의식의 지원 없이 꿈의 내용에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무의식이라는 것이야말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이론을 가장 잘 설명해 주는 의식의 구조이다. 프로이트는 모든 억압받은 감정들이 모여 있는 곳을 무의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것을 통해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을 정신분석학 일부로 끌어들였다. 어떻게 보면 지나치게 '성(性)'에 대한 해석으로 치우쳐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의 해석과 업적을 볼 때 지나치다는 표현은 삼가야 할 것 같다. 오늘날에도 성장단계에서 성적인 충족을 강조하는 프로이트의 이론은 심리학계에서 지배적인 이론이기 때문이다.

꿈을 연구하는 심리학이 불완전한 이유는 우리가 꾼 꿈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서부터 기인한다. 이것은 정확하게 기억을 못 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스스로 위조하여 표현하게 되는 오류까지 범하게 만든다.

꿈의 생성과정에서는 검열 과정을 통해 왜곡이 일어난다. 많은 연구가는 이 왜곡이 자의적인 것으로 해석했지만 프로이트는 자의적이지 않고 의도적이지 않은 당사자의 사고에 의한 불가피한 결정들의 산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꿈의 사고와 내용 사이에서 모든 심리적 가치가 전도되며, 이 전도된 왜곡은 필연적으로 가치 박탈이라는 현상을 가져온다고 말하고 있다. 쉽게 말해 프로이트는 꿈에서 불분명한 기억은 심리적 검열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그는 꿈이 분석 당하고 있다는 경계심, 다시 말해 저항 활동으로 꿈의 망각이 일어난다고 하고 있다.

프로이트의 인간관

프로이트는 인간의 무의식을 발견했다. 무의식의 발견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발견 중의 하나이다. 서양 사람들은 인간을 이성과 감정을 가진 존재로 보고, 그중에서 이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그는 인간이 이성과 감정뿐만 아니라 깊이를 알 수 없는 무의식을 가진 존재로 본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무의식은 욕망과 본능으로 가득 차 있다고 주장했다.

프로이트의 인간관은 생물학적 본능을 가진 존재, 결정론적 존재, 갈등의 존재로 크게 세 가지로 구분했다. 우선 프로이트가 정신분석을 주창한 시기는 다윈의 진화론이 설명력을 갖는 시기로서 인간을 동물과 같이 식욕, 수면욕, 성욕 등의 생물학적 본능을 가진 존재로 본 것이다. 이것에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이러한 기초적이고 생리적인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프로이트의 본능이론은 리비도(libido)인 삶의 본능, 쾌락의 본능 그리고, 타나토스(tanatos)인 죽음의 본능, 공격적 본능으로도 나뉜다. 인간은 살아가기 위한 삶의 본능도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공격적인 죽음의 본능도 있다는 것이다. 삶의 본능은 창조적인 에너지를 내지만 죽음의 본능은 자신과 타인을 무의식적으로 해치는 본능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결정론적 존재라는 의미는 생후 6년 정도의 초기 아동기가 그 후 많은 것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즉 초기 아동기의 경험이 그 후 그 사람이 갖는 세상을 대하는 태도, 인간을 대하는 태도, 자신을 대하는 태도 등 많은 것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초기 아동기가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되었고, 이에 따라 유아교육이 발달하는 결과도 가져왔다. 결정론적 존재라는 사실이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사실 많은 사람이 초기 아동기에 부모와 맺었던 관계가 그다음 많은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느끼실 것이다.

셋째, 인간은 갈등의 존재라는 것이다. 본능의 쾌락과 현실의 갈등, 자아와 외부세계와의 갈등, 적극성과 수동성의 갈등 등 인간은 끊임없이 갈등을 겪는 존재라는 것이다. 정신적 질병이 본능과 의식 사이의 갈등에서 벌어졌다는 그의 주장은 신경성 질병을 치료하는 기본 원리로 받아들여졌다. 그는 히스테리의 바탕에 무의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를 위한 연구를 진행했고 `히스테리 연구' `꿈의 해석' `일상생활의 정신 병리' 등의 책을 통해 자신의 이론을 세상에 알렸다.

신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 이렇게 두 개의 세계만을 믿던 사람들에게 신도 모르고 인간도 모르는 새로운 무의식의 세계를 논한 프로이트의 이론은 어마어마한 신대륙이었을지도 모른다. 인간 내부에 숨어 있는 엄청난 비합리적인 존재를 찾아낸 그는 고독한 비관주의자였다. 하지만 그는 야만의 수준에 머물러있던 인간의 본능에 문명적 해석을 시도한 선구자였다.

프로이트에게 하나님은 어떤 존재인가?

하버드 의대의 정신과 교수로서, 25년 동안 루이스와 프로이트의 대립하는 세계관을 비교 강의한 아맨드 M. 니콜라이의 『루이스 vs. 프로이트』는 많은 점에서 시사점을 준다. 그야말로 루이스로 대변할 수 있는 '믿는 자'와 프로이트로 대변되는 '믿지 않는 자' 사이의 신과 인간에 관한 이해라 할 수 있다. 대립하는 두 세계관의 관점으로 인간은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도록 해 주고 있다.

신에 대한 이해는 둘 사이가 극명하게 갈린다. 프로이트는 하나님을 유아기에 겪은 부성(父性) 인식이 성인기의 ‘보호 기제 투사’로 만들어 낸 '유치증 상태의 고착'이라고 한다. 그것이 신앙 자체를 ‘대중 망상’으로, '인간의 보편적 강박신경증'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루이스는 비록 그런 갈망과 소망으로 인간이 위안을 얻고자 해도 절대 충족되지 않는 또 다른 외적인 위안이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망상이나 강박신경증으로 고착시킬 수 있는 기제가 아니라 외적인 실체로부터 임하는 하나님의 은총이 그것이다.

이상욱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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