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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배움은 꿈 꾸는 것, 가르침은 희망을 노래하는 것-김천 개령중학교

기사승인 2019.05.17  14: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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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라(시민기자부장)

지난 5월 15일 오전 10시, 김천 개령중학교(교장 김덕남 )에서는 스승의 날을 맞이하며 "함께해서 감사해요"라는 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학교 소강당에서 열린 게임은 선생님과 아이들이 맞잡은 손으로 "사제 캠프"의 취지에 알맞게 사제가 하나 되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돼지잡는 날"팀의 한 학생에게 팀명을 정한 이유를 물어보았다. 대뜸 다음 대답이 돌아왔다

"스승의 날은 우리 잔칫날입니다. 잔치에 돼지고기가 빠질 수 없잖아요."

요즘에는 스승과 제자의 거리가 그림자도 생기지 않을만큼 가깝다. 해맑게 웃는 1학년 한 학생은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학생들을 맞이해주는 선생님을 "꽃"에 비유했다.

또 듬직한 3학년 한 학생은 "선생님은 하늘이예요. 왜냐하면 맑고 드높으며 가끔은 변화무쌍한 경험을 우리에게 주시거든요."라고 말했다.

스승을 바라보는 예쁜 마음이 담긴 아이들의 정성스런 대답에 곁에서 지켜보던 선생님들의
표정에는 보람이 가득 담겨지는 듯했다.

김덕남 교장선생님은 소통의 시작을 ‘기다림’과 ‘다름을 인정하는 것’ 이라고 했다. 무슨 뜻이냐고 물으니 “학생들의 실수를 꼬집어 혼내기보다 격려와 응원을 더해 스스로 고치고 발전해가도록  안내자의 역할에 우선 충실하고, 이후에 방법을 함께 탐구하는 것이 학교교육의 역할”이라고 답했다.

아이들과 함께 웃으며 아이들을 재촉하지 않고, 한 명 한 명의 말에 귀 기울이며 대답해주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며 ‘교권이 흔들리는 요즘’이라는 말이 적어도 개령중학교에 만큼은 통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보라 기자(시민기자부장)

이렇게 아이들을 존중하고 아이들을 기다려주는 참스승에게서 참제자가 길러지기 마련이다.
오늘 개령중학교의 체험캠프는 학교가 추구하는 교육의 참뜻을 이해하고, ‘우리는 하나’, ‘나누는 마음’을 배우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는 것이 기자의 느낌이다.

취재부(이보라) daum.net

<저작권자 © 김천일보 김천i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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