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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제50회 창립기념식 – 50년 자부심, 세계로! 미래로!

기사승인 2019.02.14  18: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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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자부심, 세계로! 미래로!” 한국도로공사 제50주년 창립기념식 앞에 붙은 구호이다. 50년이라, 1세기가 100년이니 반세기가 되는 셈이다.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이다. 이 기간을 도로와 함께 살아온 사람들이 오늘(2월 14일) 오전 10시 30분 축하기념식을 한다는 문자가 왔다.

혁신도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도로공사이다.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국가의 차원에서 추진한 혁신도시, 경북을 대표해서 유치한 것이지만 김천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관계로 우리 김천의 미래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즉 혁신도시는 김천의 발전과 비례관계에 있다는 말이 된다.

한국도로공사 본사 사옥은 25층이다. 25층이 김천에 우뚝 세워져 있는 것 자체가 상징적이다. 오늘 창립기념식에 내빈으로 참석한 사람들도 모두 이 점을 강조했다. 466석의 도로공사 사옥 강당은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시간 전에 도착했는데도 빈 좌석이 없어 겨우 뒤의 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온 사람들도 다양했다. 도로공사 가족들뿐 아니라 혁신도시에 함께 온 다른 공기업 인사들, 김천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 그리고 서울 등 경향 각지에서 축하 인사 차 방문한 사람들로 붐볐다. 언론사들도 높은 관심을 보여 중앙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많은 기자들이 취재에 열기를 더했다.

도로공사 교통캐스터 박수정 씨의 사회로 기념식이 시작되었다. 서두에 50주년 홍보 영상이 화면으로 소개되었다. 참석한 내빈들을 보니 도로공사가 의외의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도로공사를 위해 음양으로 기여한 사람들에 대한 특별 공로상 수여식이 뒤를 따랐다.

음양으로 기여한 사람들이라고 했지만, 도로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데에 일등 공신 하이패스 대표, 친절 서비스로 휴게소의 이미지를 맑게 만든 횡성 휴게소 영업주임, 대형 사고를 차량으로 막아 예방한 회사대표 등이 공로상 수상자에 포함되었다. 도공의 한 직원은 히말라야 등정으로 회사의 위상을 높여서 수상자에 포함되었다.

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은 기념사에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리고 큰 응원으로 함께 한 김천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 국민 5대 약속과 20대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도로공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이런 약속이 지켜질 때 도로를 근간으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데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이 사장이 밝힌 5대 약속은 1)안전-사고는 절반으로, 안전은 두 배로. 2)소통(사회적 가치 창출)-따뜻한 공기업, 좋은 일자리 플랫폼! 3)신뢰-청렴도, 고객만족도 으뜸 공기업. 4)선도-남북도로, 새로운 시작! 5)혁신-미래 기술 융합으로 더 나은 서비스. 좀 추상적인 것 같지만 이것은 20대 실천 과제에 구체화되어 있다.

축사를 하기 위해 네 사람이 등장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송언석 국회의원, 김충섭 김천시장 그리고 이지웅 도로공사 노조위원장. 이철우 도지사는 원고 없는 축사를 통해 도로공사의 그간 해 온 일을 치하하고 수도권이 아닌 지방 도로 건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다. 송언석 국회의원과 김충섭 시장도 도로공사와 김천시의 상생 발전을 주문했고 도로공사가 김천시민들을 위해 더 많은 일들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천시도 지역에 본사를 둔 도로공사를 적극 돕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았다.

이지웅 노조위원장은 노동자의 씩씩함으로 축사에 임했다. 일종의 자축사가 될 것이다. 국토의 혈관이라고 하는 도로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각오를 피력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 위원장은 축하 영상으로 기념식에 함께 했다. 모두들 도로공사가 맡고 있는 중임(重任)을 강조하며 축하하는 내용이었다.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기해 도로공사는 테니스 팀을 창단했다. 최종현 감독과 4명의 여자 선수들로 도로공사 테니스 팀을 출범시킨 것이다. 하이패스 배구팀에 이어 오늘 창단되는 테니스 팀도 한국 스포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공사의 역동성에 걸맞는 스포츠 팀 창단이란 생각이 들었다.

2부 미래상 선포식이 이어졌다. 미래상이 선포되고 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진 다음 도로공사 이강래 사장과 이지웅 노조위원장이 ‘백년도공 노사공동선언’을 발표했다. 노사가 공동선을 위해 힘을 합할 때 회사도 발전하고 국가에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어려운 경제 현실에서 노사 협치는 난국의 타개하자는 뜻 같았다.

창립기념식에 공연이 빠지면 허전할 것이다. 4인조 음악그룹 미라클이 초청되었다. 열정적으로 부른 그들의 노래는 큰 박수를 이끌어내어 다섯 곡까지 부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름다운 노래는 사람의 마음을 순화시키는 기능을 한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무대 공연이었다. 미라클을 노래를 끝으로 3층으로 옮겨 내빈들과 참석 인사들은 오찬으로 화합을 다졌다. 풍요로운 행사였다.

취재부 daum.net

<저작권자 © 김천일보 김천i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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