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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아름다운 도전을 위하여

기사승인 2019.02.03  18: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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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인(전 김천대 겸임교수, 관광경영학 박사)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유치전에 전국의 여러 지자체가 치열하게 유치 경쟁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 앞으로 10년간 120조원을 투자되는 이번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 반도체 4개 공장과 50개의 밴드(협력)업체가 동반 입주해 고용창출 효과만 1만 명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미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을 유치하는데 KTX가 없어 접근성 등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는데 고민할 필요가 뭐가 있나? KTX역사도 있고 사통팔달의 도시이니 접근성과 물류비 혜택 많은 김천으로 오면 될 것을…. 그리고 SK하이닉스를 경북에서 꼭 구미시만 유치운동하고 김천은 안 된다는 법이라도 뭐가 있나?

구미가 무상 제공한다는 부지 100만평 우리도 하면 된다. 평당 20만 원에 100만평을 계산하면 2천억 정도이고, 한번 투자하면 세수와 고용만으로도 몇 년 안에 그 이상의 혜택은 충분히 뽑아낸다. 막대한 경제유발효과는 덤일 테고... .

예전 경북혁신도시 유치전할 때 경북에선 낙후된 경북도에서는 서북부 지역이 연대해서 유치할 것을 희망했지만 박팔용 전 시장은 김천이 못하라는 법이 뭐가 있냐며 온갖 방해활동에도 불구하고 유치활동을 했고, 지금의 혁신도시가 가능하도록 당당하게 유치하지 않았던가?

인구 50만 미만의 도시는 전국체전이 힘들다고 안 된다고 했을 때에도 박팔용 시장은 유치활동에 나선 큰 도시를 찾아가 “너희들은 기회가 많지만 우리는 이번이 아니면 영영 기회는 없다”며 설득을 하고 전국체전을 유치했고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렀고, 그때 조성한 스포츠타운은 지금은 전국단위 체육대회와 전지 훈련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면서 김천 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지 않은가?

그때 우리가 전국체전을 유치한다고 하니 김천이 한다면 자기들이 먼저 해야 한다며 끼어들었던 곳이 구미였다. 김천 옆에서 김천의 등골을 빼먹고 성장한 곳이 구미인데 요즘 그들의 오만은 하늘을 찌른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고 예전 KTX 김천(구미)역명에 대한 언급은 차치하더라도 KTX 구미역 정차 요구부터 시작해서 SK하이닉스 유치 서명을 안했다고 김천시민의 대표인 김충섭 시장에 대한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는다.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다. KTX 구미역 정차 요구에 광역권 철도나 5공단까지 4차선 고속화 도로 등 서로 같이 공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자는 우리의 제의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자기들의 SK하이닉스 구미 유치 서명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무차별 공격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들의 행위는 정당한 것이고 우리의 행위는 감히 도발이라는 말인가? SK하이닉스 유치 운동, 구미는 되고 우리는 왜 안 되는가? 알고 보면 우리가 더 좋은 조건일 수도 있다. 싸움은 붙어봐야 한다. 포기하는 순간 지는 것이다.

오랜 세월 정체된 김천을 다시 역동적으로 움직이게 한 것은 마냥 순응하고 기다린 것이 아니라 리더(Leader)의 도전정신과 소신과 투지의 결과였고 이런 그의 진심을 공무원과 시민들이 믿고 따라주었기 때문이었다.

역사는 저절로 되는 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우리 김천 쉴 만큼 쉬었다. 이젠 운동화 끈을 다시 매고 우리 삶의 터전 김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다시 뛰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정인 daum.net

<저작권자 © 김천일보 김천i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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