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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작가 문홍연의 # 일상 - 이런 송년회는 어떠세요?

기사승인 2018.12.08  22: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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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런 송년회는 어떠세요?

또 한해가 지나갑니다.
친구님들께서는 년초에 세웠던 계획들.... 실천이 많이 되었나요?
저 같은 경우는 
지나간 일 년을 돌아보니 
계획대로 된 것이 별로 없더군요.
 
그러고 보면 유명하신 시인도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후회가 되었던지 재미있는 시를 하나 남겼더군요.

詩의 제목이 
"아끼지 마세요" 랍니다.

 
          아끼지 마세요
                             詩/나태주

좋은 것 아끼지 마세요
옷장 속에 들어 있는 새로운 옷 예쁜 옷 잔칫날 간다고 결혼식장 간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그러다가 철 지나면 헌옷 되지요

마음 또한 아끼지 마세요
마음속에 들어 있는 사랑스런 마음 그리운 마음 정말로 좋은 사람 생기면 준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그러다가 마음의 물기 마르면 노인이 되지요

좋은 옷 있으면 생각날 때 입고
좋은 음식 있으면 먹고 싶은 때 먹고 좋은 음악 있으면 듣고 싶은 때 들으세요
더구나 좋은 사람 있으면 마음속에 숨겨두지 말고 마음껏 좋아하고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그리하여 때로는 얼굴 붉힐 일
눈물 글썽일 일 있다한들
그게 무슨 대수겠어요!
지금도 그대 앞에 꽃이 있고
좋은 사람이 있지 않나요
그 꽃을 마음껏 좋아하고
그 사람을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오늘 지례산악회는 김천시가 전국에서 최고라고 자랑하는 부항댐 둘레길을 걸었답니다. 
쳐다만 봐도 시원한 출렁다리도 건너보고 데크 길을 따라 한 바퀴 휘~익 돌았답니다

저 멀리 삼도봉이 보이시나요?

이 골짝~ 저 골짝~ 흘러내린
물이 만나서 부항천이 되었구요 
다시 부항천은 흘러 흘러서
부항댐에 한가득 모였습니다.

냇물은 언제나 쉼없이 흘러야 하는데, 이곳에서 잠시 여장을 풀었습니다. 
청둥오리가 한가롭게 노니는 코발트빛 부항댐은 겨울철에 더욱 아름답군요. 명경지수입니다. 

그랬답니다.
지례산악회는 오늘 부항댐 둘레길에서 2018년을 의미 있게 떠나보내고 다가오는 2019년에는 
더욱 화합하기로 했습니다. 

 나태주시인의 詩 한 구절처럼....

"좋은 사람 있으면 마음속에 숨겨두지 말고 마음껏 좋아하고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그리하여 때로는 얼굴 붉힐 일
눈물 글썽일 일 있다 한들
그게 무슨 대수겠어요!
지금도 그대 앞에 꽃이 있고
좋은 사람이 있지 않나요
그 꽃을 마음껏 좋아하고
그 사람을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2018년....
무술년(戊戌年)이 저물어 갑니다.

문홍연 daum.net

<저작권자 © 김천일보 김천i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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