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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섭 김천시장 취임 50일 기념 인터뷰

기사승인 2018.08.24  17: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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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으로 마음을 졸인 날 오후, 김충섭 김천시장과 인터뷰가 잡혀 있었다. 바쁜 일정 중에 겨우 잡은 날이 어제인데 또 취소 내지 연기해야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솔릭은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갔고 우리의 인터뷰는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었다. 일하는 시장이라는 걸 단박에 알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옷차림에서였다. 노란색 점퍼에 긴급시 어느 때든 현장으로 달려갈 수 있는 차림이었다. 김충섭 시장이 취임한 지 다섯 순(50일)이 지날 즈음에 맞춰 인터뷰를 잡았다. 그는 오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묻는 말에 거의 막힘이 없었다. 중앙이든 지방이든 정치 지도자들은 말에 막힘이 없어야 하는 법인가. 대담 진행은 이명재 발행인이 맡았고, 취재와 기록은 김명호 취재부장, 사진은 이보라 시민기자부장이 맡아 수고했다. 좀 긴 듯한 인터뷰 글이지만 김천의 미래를 함께 조망한다는 의미로 끝까지 읽어주시면 고맙겠다(편집자 주). 

이명재 발행인(이하 Q로 표기함) : 취임 전, 시장 당선자 신분으로 저희 신문과 인터뷰하신 적이 있습니다(6월 26일). 시장으로 취임하시고 50일이 지났습니다. 소감 한 말씀 해 주시지요.

김충섭 시장(이하 A로 표기) : 김천일보가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렵게 인터뷰 일정이 잡혔지요? 저는 시장에 취임한 뒤 가봐야 할 곳, 만나야 할 분들이 많아 선거 때보다 더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제가 절실하게 느낀 것은 시민들께서 변화를 바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정(市政)이 본궤도에 오를 때까지 이렇게 뛰어야 할 것 같아요. 시청 직원들도 허리띠를 질끈 동여매고 함께 달려가고 있습니다.

Q : 너무 열심히 뛰신다는 말들을 합니다. 우리 시민의 입장에서는 좋습니다만 체력 분배를 염려하는 분들도 없지 않습니다.

A : 건강합니다. 체력은 튼튼하고요. 몸무게는 10 Kg 정도 빠졌습니다만 혼신의 힘으로 경주하니 힘은 다소 들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리가 가는 단계는 아닙니다.

Q : 마라토너들의 예를 많이 들지 않습니까. 42.195 km를 완주하기 위해 초반 페이스가 중요합니다. 너무 앞서지도 않고 그렇다고 쳐지지도 않는… . 시장님, 너무 과중하게 일에 치중하시는 것 아닙니까. 이런 적극적인 템포를 끝까지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A : 초반 페이스가 중요하지요. 저도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만 초창기에 열정을 쏟아 체계를 잡아 놓으면 중반 이후는 다소 여유가 생기지 않겠습니까. 저는 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즐겁기도 하고요.

Q : 시장 후보로서 시민들께 내 거신 공약들이 많습니다. 물론 우선순위가 있겠지요? 어떤 공약부터 이행하실 거예요? 그리고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4년 임기 동안 이행 정도를 몇 프로(%) 쯤으로 잡고 있습니까. 

A : 선거 때 제가 내 건 공약들을 보면 대부분 실천 가능한 것들입니다. 제가 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성사되는 것도 있겠고, 어떤 것은 제가 시장을 그만 둔 뒤 후임자가 이어서 할 것들도 있을 것입니다.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누가 완결지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저는 씨를 뿌리는 심정으로 일을 해 나갈 것입니다. 혹 성사되기 어려운 것이 있다면 시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해서 과감하게 철회할 각오도 합니다. 제가 선거 때 내 건 ‘7대 프로젝트 80개 분야’를 다시 면밀히 검토해서 실천하려 합니다. 7월 24일 공약실천보고대회를 잡아놓고 있습니다.

 Q : '인사는 만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취임 직후 5급 이상의 인사이동이 있었구요, 7월 27일자로 6급 이하 공무원들 인사 발령이 났습니다. 어떤 기준에 근거해서 한 인사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시청의 인적 구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었을 텐데요.

A : 정말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맞습니다. 공무원들 경제적 이득보다 승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먼저 제가 취임하고 단행한 인사의 특징 두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자기 자신의 일에 전문성을 갖고 최선을 다 하는 공무원들은 자리 이동하지 않고도 승진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습니다. 둘째, 교차 이동을 단행한 것입니다. 본청에서 중요한 보직에 있던 직원을 근교 면장으로, 역으로 면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본청으로 과감하게 데려오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제가 재임하는 동안 이 원칙을 적용하려 합니다.

제가 경북 관내에서 공무원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돌아가는 행정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취임 직후 단행한 인사는 주변에서 다양하게 들은 얘기를 참고로 했고 특히 실국장들과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과거의 인사 패턴을 많이 탈피한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능력 위주의 인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 현대의 민주주의는 정당 정치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김 시장님은 무소속입니다. 정당과의 연결고리가 없기 때문에 지역 국회의원과 협조 체제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또 중앙 정부와의 관계성도 옅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쪽과도 긴밀하지 못한 ‘고아’와 같은 입장이신데 이런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생각이신지요?

A : 무소속이지만 지금까지 무소속이라는 생각을 해 보지 않았습니다. 우리 지역 출신 송언석 국회의원(자유한국당)과도 관계가 좋습니다.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국정(國政)과 시정(市政)을 상의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 시에 무소속 시장님이 있었는데,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무소속이어서 도리어 좋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여당에 가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야당에 가서도 공조체제를 유지할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라는 것입니다. 저도 각 정당과의 관계가 무난합니다. 김천의 발전이라면 곁눈질하지 않고 시민들과 손잡고 함께 나아갈 각오입니다.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는 정당 가입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Q : 시장님을 진보 정치인으로 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보수 정치인의 범주에 속할 것인데,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어떻게 보고 있으신지요?

A : 보수 성향이 강한 경북에서 행정관료로 일해 왔으니까 보수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평소 느낀 것이 지방행정에 보수 진보 등의 진영논리가 과연 필요한 것이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광역은 몰라도 기초자치단체장 및 기초의원의 정당 공천은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시를 이끌어 나가는 데 보수와 진보의 진정성 있는 말에는 귀를 기울일 생각입니다. 저는 늘 보수와 진보의 하모니를 꿈꿉니다. 오로지 시민만 생각하면서 그릇된 말들에 휘둘리지 않고 강력하게 일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Q : 중앙 지방을 불문하고 오늘 날 시급한 문제가 일자리 만들기입니다. 생각이나 구호는 범람하지만 구체적 이행 단계로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김천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시장님의 복안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A : 일자리 만들기,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불안한 경제 기조가 연동되어 있는 문제이기도 한데, 공공부문의 일자리 창출은 한계가 있습니다. 민간부문에 많은 것을 주문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시에서 할 수 있는 게 어모에 조성하고 있는 3차 산업단지 기업 입주입니다. 이 단지에 고용을 많이 할 수 있는 고용친화적 기업을 유치하려고 합니다. 자동화된 기업을 유치하면 고용효과가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스포츠대회 유치, 시 관광개발 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시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그래서 우리 김천시를 풍부한 경제도시로 만들려고 합니다.

Q : 지금 우리 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자치단체는 두 곳입니다. 군산과 서울 강북구인데요, 얼마 전 그 지역에 가서 김천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행사도 가졌었지요. 이런 일과성 행사 말고 좀 긴 시일을 요하는 것, 가령 공무원들을 상호 교류함으로써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것 등은 가능할 것 같은데, 시장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A : 옳으신 지적입니다. 장기적으로 공무원들의 인사교류도 한 번 연구해 보겠습니다. 전에 중국의 자매도시와는 인사교류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얼마 전 군산과 서울 강북구를 방문하여 우리 김천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시장 및 구청장 등 자매도시 관계자들이 도와 주셔서 짧은 시간에 5천 만 원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자매도시를 형식적인 관계가 아니라 양 도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 중앙이든 지방이든 권력엔 친인척 비리가 따르기 쉽습니다. 이권 청탁, 인사 비리 등 좋지 못한 일들이 발생하여 법정에 서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김 시장님은 그럴 일이 없을 것으로 믿습니다만, 이런 문제를 어떤 식으로 예방하실 겁니까?

A : 시장의 권력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저는 친인척 비리를 저지를 사람도 주위에 없습니다. 아이들은 자기들 살기 바쁘고, 제 처는 지금도 봉사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농사를 짓는 형님이 청탁을 받겠습니까. 시장인 제가 바르게 서 있고 모범을 보인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일단 믿고 바라봐 주십시오.

Q : 구체적인 문제를 몇 가지 여쭙겠습니다. 인재양성재단 장학금 조성이 210 억을 넘은 것으

로 알고 있습니다. 지원 대상 선발과 지원 방법이 공정해야 함은 두 말할 나위 없습니다. 가령 이해 당사자가 선발 심사위원으로 있다거나 소위 일류대 중심으로 지원되는 방식은 지양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구요. 두 번째, 우리 시에는 위원회 또는 자문단 등의 이름으로 시정을 돕는 기구가 무척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5~6개의 위원을 맡아 활동하는 것을 보는데, 이것 시정되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한 사람이 하나 아니면 두 개 정도를 맡는 정도로 하고 위원들을 다변화 시키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A : 인재양성재단은 그렇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지금 210억이 넘는 재정이 확보되어 있는데, 이자를 갖고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려고 하니 어려운 점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선발에 있어서 불공정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 그런 점이 있는지 체크하겠습니다. 그리고 소위 일류대 학생에 치중해서 장학생이 선발되지 않느냐 하는 시각이 있습니다만 학교와 수험 성적뿐 아니라 경제 상황을 고려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에는 지금 80개가 넘는 위원회 및 자문단이 조직되어 있습니다. 일정 부분 이들의 활동이 시정에 도움도 됩니다. 위촉 과정에서의 졸솔성도 없지 않아 있었을 것입니다. 한 사람이 6,7개의 위원회 위원을 맡아 활동하는 것은 부정적인 요인이 분명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점검해서 여러 개 중복 활동자를 가능한 배제하고 참여를 꺼렸던 전문가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  지금 우리 김천을 대표하는 축제를 들라면 7월에 열리는 자두포도 축제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는 어딘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포도 축제만 해도 여러 지자체에서 열고 있습니다(영동 포도축제, 옥천 포도복숭아축제). 우리 김천을 브랜드화한 축제 개발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가령 화천의 산천어 축제, 함평의 나비 축제, 보은 대추 축제, 보령의 머드축제와 같은... .

A : 좋은 지적입니다. 우리 김천에 몇 개의 축제가 있습니다만 지역성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곡동 맛고을축제, 황금시장 양념축제, 수도산 고로쇠축제 등이 마을 잔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에 세계적 축제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더군요, 제가 김천시 부시장으로 일할 때, 김천 ‘금축제’를 놓고 연구 검토해 본 적이 있습니다. 김천(金泉)의 ‘금(金)’과 부항에 옛 금광이 있었기 때문에 지역 관계성까지 고려했던 거지요. 그러나 성사되진 못했습니다. 꼭 지역과의 연관성이 짙지 않더라도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 없는지 시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검토해 보겠습니다.

Q : 지난 번 당선자 인터뷰에서 시청 직원들 위에 군림하는 시장이 아니라 함께 하며 일할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시장이 되겠다고 얘기하신 적이 있습니다. 억지로 하는 일과 재미있게 하는 일은 그 결과가 천양지차라는 말씀도 하셨지요. 그렇게 하고 있습니까? 시청 공무원들도 느끼며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A : 저는 9급 면서기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공무원들의 애환과 속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일한 만큼 대우받는 사회에 공무원들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군림하는 시장이 아니라 동료 의식을 갖고 함께 뛰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 지금은 보스 정치라는 말이 사라졌습니다만 지난 세기까지만 해도 정치권에서는 성행하던 단어였습니다. 대표적으로 김대중 김영삼 두 보스를 드는데요, 김대중 대통령은 비서를 부르면 긴장해서 들어간다고 합니다. 한편 김영삼 대통령 비서들은 즐거워하면서 들어간다는 거예요. 김대중은 너무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말을 해도 지적을 당하는 반면, 김영삼은 주로 비서들의 말을 듣는 타입이라는 겁니다. 김 시장님은 김대중 타입입니까 아니면 김영삼 타입입니까.

A : 여기도 저기도 아닌 중간쯤이라고 해 두겠습니다. 저는 평소 공적인 일은 철저하되 사적인 관계에는 정감이 넘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직을 공고하게 하기 위해서 근무에 긴장감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관계에서의 인간적 농밀성(濃密性)이 더 강화되어 있는 것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시청에서의 결재라인도 많이 간소화시켰습니다. 꼭 시장에게 결재 받아야 할 것만 가져 오고 그렇지 않은 것은 실국장이 알아서 처리하라고 했습니다. 시장에게 결재 받기 위해서 오랜 시간을 지체하는 것도 낭비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실국장들의  업무능력과 책임성을 믿는다는 거지요. 이런 점을 보면 군림하는 시장이 아니지 않습니까(웃음).

Q : 1조억이 넘는 지자제 재정 집행이 쉬운 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도 말처럼 간단한 문제는 아닐 거구요, 최근 김천시체육회가 비리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시장님이 회장으로 되어 있는데, 어떤 문제로 수사까지 받게 되었지요?

A : 김천시 체육회 문제는 잘 해결될 것입니다. 김천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통합하는 과정에서 정관 해석 문제로 이견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 제가 정식으로 김천시체육회장으로 취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Q : 인간의 욕구는 여러 갈래로 발산됩니다. 경제적 욕구도 중요하겠지요. 그것보다 더 중요시되어야 할 것이 정신적 욕구입니다. 즉 교양의 수준을 질적으로 높이는 것에 각 지자체들이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역사와 문화를 발굴 보존하는 것도 그 예에 해당할 겁니다. 우리 김천의 정신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방안은 없겠습니까?

A : 질 높은 강좌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지금 우리 지역에도 시민들의 교양을 높여줄 강의들이 여러 개 개설되어 있습니다. 가령 김천시민대학(김천시), 추풍령아카데미(김천상공회의소), 농협여성대학(김천농협) 등을 들 수 있지요. 물론 경제적 부(富)가 삶의 전부가 아닙니다. 정신적 뒷받침이 없는 삶은 공허할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문화 쪽으로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대표께서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제 영역에서 국민을 움직일 수 있는 강사를 모셔서 강좌를 개최하자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 연구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북의 김천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김천이 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추진할 만하지요.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이것과 관계되는 일입니다만 내년에 ‘시민친절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하려고 합니다. 김천일보 등 언론사에서 많이 협조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Q : 태풍으로 직원들이 철야 근무를 하려는 것 같군요. ‘솔릭’이 약화되어 우리 김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피해가 없으면 좋겠습니다. 바쁜 시간임에도 두 시간 여를 저희 김천일보 대담에 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발행인 lmj22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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